그륄로스: 이번 연구 대상은 참으로 흥미롭군…….
이렇게 애를 먹는 건 처음이야.
히에락스: 너는 소문이 자자한 아젬 님의 사역마로군?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히에락스: 뭐든 가지고 싶은 물건을 상상해 봐.
무기나 방어구도 좋고, 소품류도 좋아.
원하는 물건이 눈앞에 있다면 넌 어떻게 할 것 같아……?
> 크게 선입찰을 외친다!
히에락스: 역시 그렇군…… 지성이 있다는 건 욕구가 있다는 뜻.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상황에선 누구나 원하는 걸 손에 거머쥐겠지.
그렇다면 그 아이들도…….
히에락스: 실은 잠시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역마 님프들과
그녀들이 좋아하는 꽃꿀이 담긴 병이 사라졌어!
그녀들이 꽃꿀을 훔쳐 달아난 게 분명해!
히에락스: 하지만 내가 쫓아갔다간 혼나는 줄 알고 도망쳐다닐 게 뻔해.
미안하지만 남서쪽 부근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의 님프들을 찾아
사역마인 네가 '추궁'해 줘!
' 장수하는 생물'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님프?: 크앙……?
님프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반응이 없다.
감정 표현 '추궁'을 사용하자.
님프?: 크앙크앙, 크앙크앙!
님프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추궁을 당하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사라졌다.
님프?: 크앙……?
님프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반응이 없다.
감정 표현 '추궁'을 사용하자.
님프?: 크앙크앙……!
크앙크앙크앙크앙!
님프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추궁을 당하자
꽃꿀 향기를 흩날리며 사라졌다.
님프?: 크앙……?
님프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반응이 없다.
감정 표현 '추궁'을 사용하자.
님프?: 크앙크앙, 크앙크앙크앙크앙……!
님프로 추정되는 무언가는 추궁을 당하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사라졌다.
' 장수하는 생물'의 목표 '님프?에게 감정 표현 '/추궁' 사용'을 달성했습니다!
히에락스: 아, 돌아왔구나!
그나저나 님프들은 발견했어?
> 자이언트 비버가 있었다……
히에락스: 그, 그게 무슨 말이야!
아무리 괴로운 사실이라 해도 난 받아들일게!
그러니까 네가 본 걸 솔직하게 말해 주지 않겠어!?
히에락스: 땅딸막한 갈색 짐승이라고……?
말도 안 돼…… 내가 만든 님프들은 너보다 더 작고
등에 아름다운 날개가 달린 가련한 사역마인데!?
히에락스: 앗…… 서, 설마……!
히에락스: 후후, 후후후후후후…….
알았어, 이제야 알겠어.
차라리 내 머리가 어떻게 된 거였으면 좋겠군…….
히에락스: 아아, 넌 신경 쓸 것 없어…….
세계엔 수수께끼로 남겨 두는 편이 좋은 일도 있는 법이지.
자, 이 보수를 받고 어서 여길 떠나…… 좋은 여행이 되길 빌게…….
' 장수하는 생물'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히에락스: 쉿!
넌 아무 것도 보지 못했어, 알았지?
땅딸막한 갈색 짐승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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