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대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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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밍웨이: 레기 님!
카페 '라스트 렘넌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재밍웨이: 지금까지 저희는
카페 문을 열기 위해 준비해 왔는데요……
오늘은 꼭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가 있어요!


N-7000: 삐삐삐……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의 보고는
경청할 가치가 있으므로 본 기체도 추천하는 바입니다.


재밍웨이: 먼저 첫 번째로 보고드릴 내용은요……
짜잔! 드디어 카페 '라스트 렘넌트'가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에요!


재밍웨이: 카운터와 매장도 영업이 가능한지 확인했고요!
종업원 오미크론도 '배치'해 모든 준비를 끝냈답니다!


재밍웨이: 그런데요, 지식은 있지만 영업 경험은 없어서
첫 번째 손님은 저희가 잘 아는 아이테리스인과
제일 비슷한 생명체가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N-7000: 삐삐삐…… 본 기체에 내장된 고도의 연산 능력을 이용해
잔해별에서 멸망 문명의 데이터를 수집……
고객으로 적합한 지적 생명체를 선별하여 재현했습니다.


N-7000: 저쪽을 봐 주십시오.
스티그마-4가 재현한 고객 1호 및 고객 2호인
'카렐리언'분들입니다.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는 반역자 자식!
당장 갖다 버려도 시원찮을 네놈의 끔찍한 사상을,
그 추하고 더러운 머리 장비와 함께 아작 내주겠다!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연방이 주도하는 평등한 통치가 필수다……!
이에 저항하는 자는 숙청되어야 마땅하다!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뭣이 어째? 자유를 빼앗는 세계연방의 꼭두각시들!
그 촌스러운 헬멧 밑에 조금이라도 뇌가 있다면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이란 걸 해라!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소통하지 않는 연방의 상층부는 썩을 대로 썩었어!
게다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정해진 틀에 가두려 해?
너희들이 말하는 평화는 감옥과 똑같단 말이다!


재밍웨이: 보시다시피 재현되자마자 서로 총을 겨누며 대립하고 있어서
전혀 카페를 즐길 만한 상태가 아니에요!


N-7000: 카렐리언의 고향 별은 통일 체제 '세계연방' 아래 번영했습니다만,
억압적인 통치에 반발하는 반정부 세력 '자유연맹'이 활동을 개시.
그 대립이 전쟁으로 번져 결국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재밍웨이: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텐데,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서로 으르렁거리게 되었을까요…….


재밍웨이: 그렇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총이나 겨누니까
고향이 그 지경이 된 거 아니냐고요!
일단 자리에 앉아서 뭘 주문할지 생각해 주세요!


재밍웨이: 하아…… 실례했습니다.
카페 개점 첫날부터 엄청난 소란이 벌어졌네요.


재밍웨이: 그보다 두 번째로 보고드릴 내용이 있어요!
이건 더 중요한 내용이에요!!


재밍웨이: 여기에서도 보이실 텐데요……
실은 이 우주에 새로운 미지의 별이 출현했어요!

 


N-7000: 삐삐삐…… 해당 새로운 별은 다른 별과 마찬가지로
뒤나미스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밍웨이: 종언을 노래하는 자는 사라졌고 절망의 재현은 멈췄죠.
하지만 뒤나미스로 생겨나 그 영향을 강하게 받은 별이라면
어떤 환경과 문명이든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요…….


N-7000: 삐삐삐…… 우리의 생존 명령에 위협이 된다면
재빠르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스티그마-4에게 전투 대비 요청을 해놓겠습니다.


재밍웨이: 아니, 전투태세까지 갖출 필요는 없어요!
새로운 별에는 새로운 땅, 즉 자원이 있을지도 몰라요!
뭔가 카페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 수도 있고요!


N-7000: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의
근거 없는 낙천적 추론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겪은 별들의 전쟁을 돌아봤을 때, 위기감 부족으로 판정.


재밍웨이: 빠직ー!
이 멍텅구리 기계가! 빈정대기나 하고ー!


재밍웨이: 아무튼 말이죠!
당신은 울티마 툴레 탐색의 달인이시니
새로운 별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해요!


N-7000: 삐삐삐…… 오미크론 기지의 외곽에
새로운 별의 관측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기지 내 포털 앞까지 동맹자에게도 동행을 요청합니다.

 


' 잊힌 대지의 맛'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쳇!
적군을 같은 테이블에 앉히는 카페가 어디 있냐고!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아니, 주문을 하려고 해도
메뉴가 있어야 할 거 아냐……?

스티그마-4: 고객의 주문이 들어올 때까지 대기 중…….
카페 업무 효율 100% 유지.


고도나 수호자: 카페 '라스트 렘넌트' 경비 시스템 가동 중……
허가받지 않은 침입자는 제거합니다.

 

재밍웨이: 멍텅구리들의 문명은
기계 제조에서 만큼은 참으로 경이로워요…….



N-7000: 삐삐삐…… 이 포털을 통해 관측 기지 '리서치 A4'로 이동한 뒤,
그쪽에 설치된 '새로운 별로 가는 포털'을 이용해
새로운 별로 갑시다.


재밍웨이: 이게 다 스티그마-4가 준비해준 거랍니다!
이 멍텅구리와는 다르게 그 녀석은 꽤나 유능하거든요!
자, 일단 관측 거점으로 갈까요!

 


' 잊힌 대지의 맛'의 목표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저 '새로운 별로 가는 포털'을 통해 새로운 별로 갈 수 있어요!
새로운 별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으면 작동할 거예요!


N-7000: 본 관측 기지에는 다양한 관측 기기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물론 새로운 별이 우리에게 위협적인 존재라고 판단되면
전초 기지로서 운용될 가능성도 있을 듯합니다.

 


새로운 별로 가는 포털: 해당 관측 기지에서 새로운 별까지 가는 길을 개통합니다.
초광속 텔레포를 실행합니다…….

 


재밍웨이: 울티마 툴레는 '마음만이 진실이 되는 우주'……
그럼 이것도 누군가의 마음이 만들어낸 것일까요?


N-7000: 삐삐삐…… 지표 및 지하를 스캔……


N-7000: 어떠한 문명의 흔적도 찾을 수 없습니다.
본 기체가 보유한 기존 별 데이터베이스와도 일치 항목 없음…….
따라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천체로 판단됩니다.


재밍웨이: 흠흠……
지금까지는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별이라고요……?


N-7000: 삐삐삐…… 스티그마-4의 긴급 연락입니다.
라스트 렘넌트에서 온 것입니다.


N-7000: 삐삐삐삐, 삐로로로로로……
삐익삑삐이익…… 지지지지지지지직!


N-7000: ……접속 완료, 스티그마-4의 음성을 출력합니다.


스티그마-4: 통신 중…… 통신 중…….
재현된 고객 1호 및 고객 2호에게 식사 제공을 시도했으나
격렬한 거부 및 총기를 이용한 저항 발생.


재밍웨이: 저, 저항이라고요~!?
아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스티그마-4: 먼저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의 지시대로
갓 재현하여 신선한 '대량 생산 당근'을 제공.
결과, "이런 건 요리가 아니야"라며 본 기체를 꾸짖음.


스티그마-4: 대신 요리라 할 수 있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생성된
고도나 오일과 오미크론 윤활유를 제공했으나
두 명의 유기 생명체는 이를 모두 거부.


스티그마-4: 또한 통신 회선에 담기 힘든 단어로 본 기체를 매도하였기에
이를 카페에 대한 반란으로 간주한 고도나 수호자가 즉각 대응.
현재 격렬하게 교전 중.


스티그마-4: 본 기체에 의한 중재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상, 통신을 종료한다…….


재밍웨이: 으, 으으으…… 그렇게 된 거군요…….
솔직히 이런 사태를 우려하긴 했었어요!


재밍웨이: 역시 재현한 당근으로는 안 되겠어요……!
땅에서 직접 재배해야 즙이 풍부하다고요!
제 말이 맞죠, 레기 님!?


> 당근이 아닌 것도 먹고 싶은 게 아닐까


재밍웨이: 신선한 당근이라는 최고의 진수성찬을 싫어할 수도 있다니…….
다양한 유기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여야 한다는,
그런 말씀이신가요?


N-7000: 삐삐삐…… 우주에서 조달 가능한 유기 식재료는 매우 한정적입니다.
스티그마-4의 재현 없이 '요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독자적인 식재료 생산 설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재밍웨이: 음, 맞아요.
만약 이 별에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마구 만드는 것도……


재밍웨이: 아아, 얼마나 행복한 카페가 되겠냐고요!
어림잡아도 행복당근 100개 분량의 행복은
실감할 수 있을 거라고요!


재밍웨이: 어? 어어어어!!?
아니, 이건……!!

 


N-7000: 삐삐삐…… 땅속의 토양 산도, 수분, 온도를 스캔……


재밍웨이: 촉촉한 흑토예요……!!
지금 당장 작물을 심어도 될 것 같은 흙이에요!


N-7000: 유기 생명체 섬멸 작전 시 자료를 수집한 바 있는
최우선 소각 대상 식재료 데이터베이스에 기재된 식용 작물 중,
약 56.2%의 품종을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밍웨이: 이곳은 혹시
상상의 힘으로 소망이 이루어지는 별……인 걸까요……!?


재밍웨이: 이 특수한 우주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에요.
잔해별에서 에너지가 방출되었고, 그 영향을 받아
뒤나미스의 힘으로 변화하는 별이 생긴 것이라면…….


N-7000: 삐삐삐……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의 추측은 넘겨짚은 거겠지만,
실제 지금 이 별에서 관측된 사항들로 미루어 볼 때
그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밍웨이: 멍텅구리는 안 해도 될 말을 굳이 하는 게 문제라니까요.
아무튼 마치 창조 마법과 같은 편리한 별이로군요.
그렇다면……!


재밍웨이: 여기에 차고 넘칠 만큼 많은 당근이 필요해요!
정말로, 진심으로 필요해요!!


N-7000: …………맥락 없는 소원에는 반응하지 않는 듯합니다.


재밍웨이: 방금 전에 흑토가 나타났을 때,
제 마음은 행복한 미래를 향한 희망으로 가득했는데요……

뒤나미스는 그 마음에 반응한 것일까요?


재밍웨이: 그것도 의식적으로 생각한 대량의 당근이 아니라
진심으로 느낀 마음이 밭이라는 환경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이 별은 마음의 힘으로 '가능성'을 구현해주는군요!


재밍웨이: 이름을 붙이자면, 이곳은 행복의 별……


재밍웨이: '엘리시온'이 좋겠어요!


N-7000: 삐삐삐…… 그 이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의 추측은 유용한 분석으로 평가됩니다.
뒤나미스에 의한 변화의 가능성은 무한대입니다…….


N-7000: 하지만 큰 위험 부담도 따릅니다.
지성체의 마음에 의해 이 별의 환경이 변화한다면
우주의 주민이 강한 절망을 품게 될 경우, 어떻게 될지…….


재밍웨이: 으아, 으아아, 맞아요……!!
그러고 보니 지금 카페에서 싸움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죠!
일단 그들의 절망을 반드시 막아야 해요!

 


' 잊힌 대지의 맛'의 목표 '새로운 별로 가는 포털로 이동'을 달성했습니다!



고도나 수호자: 카페 '라스트 렘넌트' 경호 시스템 가동 중……!
제공된 식음료를 거부하는 적대 행동자는 제거합니다.


스티그마-4: 카페 업무 효율 13%로 저하.
현재 클레임 대응 매뉴얼 참조 중…….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기계생명체 전용 카페라고!?
난 세계연방의 평화수호자가 아니라고!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우욱, 입안에 기름기가 가시질 않고 아직도 약품 냄새가 나……!!
자유연맹 놈과 동석한 것도 짜증나는데, 이런 취급을……!


N-7000: 삐삐삐…… 새로운 별이 아니라
이 카페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재밍웨이: 빠직ー!
카페에서 싸우시면 안 돼요!!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카페라는 이름으로 영업할 거면 좀 더 먹을 만한 걸 내놔!
고향이 전쟁 중일 때도 이보다는 먹을 게 있었다고!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분하지만, 이것만큼은 자유연맹 놈하고 같은 의견이다.
수상한 합성 채소만으로도 모자라 기계 기름까지 먹으라니……
이 카페의 목적은 손님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인가?


재밍웨이: 그럴 리가요……! 카페 '라스트 렘넌트'는
정성을 다해 손님을 모시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절망을 버리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고요!


재밍웨이: 그런데 먹을 만한 식사라니.
대체 뭘 내어 드려야…….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우리가 먹는 식량은 전자동 설비에서 키운 작물이야!
콩으로 대체육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다고!
간단한 샐러드라도 좋으니 내놓으란 말이야!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이 녀석 의견에 찬성이다.
하지만 아까 내놓았던 합성 채소는 거부한다.
수상하기 짝이 없는 유전자 조작 식품도 마찬가지!


재밍웨이: 그렇군요!
역시 재현한 것이 아니라
진짜 식재료를 사용한 샐러드가 먹고 싶으신 거군요……!


N-7000: 하지만 현재 이 카페에는 유기 식재료가 부족합니다.
새로운 별의 토양은 유용하나 작물 재배와 수확에는 시간이 소요되니
다른 경로를 통해 식재료를 시급히 조달해야 합니다.


재밍웨이: 그건…… 어쩌면
레기 님께 부탁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재밍웨이: 소문 들었어요, 당신은 훌륭한 광부라면서요!
틀림없이 이곳 우주에서 식용 가능한 자원을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재밍웨이: 개성 강한 우주의 땅에서 자란 식재료의 매력이 전해진다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계기가 되어 대화에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저희는 카페를 그런 장소로 만들고 싶어요……!


재밍웨이: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을 위해 대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샐러드를 반드시 준비할 테니까요!


N-7000: 삐삐삐…… 우리 문명의 정찰부대는
울티마 툴레 각지의 자원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번 목적에 부합하는 유기 식재료를 데이터베이스에서 제안…….


N-7000: 리아 타라 부근의 암석에 식용에 적합한 이끼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신선한 우산이끼'를 구해오면
땅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샐러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밍웨이: 레기 님이 채집하러 가신 동안에
조미료 같은 나머지 재료는 저희가 준비해 놓을게요!


재밍웨이: 우와,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저희가 힘을 합쳐 만드는 첫 번째 카페 메뉴잖아요!
끝내주게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자고요!

 


' 잊힌 대지의 맛'의 목표 '재밍웨이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우주의 채소로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어요!
희망을 논할 수 있는 카페로 만들기 위해……!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젠장,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곳에 우릴 재현시킨 거냐고.
이제 와서 연방 님과 함께 뭘 하란 거야?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이 부근에서 채집하는 식물은 무슨 맛이 나려나……?


스티그마-4: 주문 '샐러드'를 메뉴 이력에 기록…….


고도나 수호자: 카페 '라스트 렘넌트' 경호 시스템은
현재 대기 중입니다.


N-7000: 동맹자 레기의 귀환 확인.
목표 식재료는 무사히 입수했습니까?


N-7000: 해당 식재료 확인.
질과 양 모두 기준 표본치를 상회하므로 문제없다고 판단됩니다.


재밍웨이: 역시 레기 님이에요!
그럼 당장 요리를 시작할게요!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별나게 생겼지만 궁금하군.

우릴 위해 만들었다고 하니, 어디 한번 먹어볼까.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맛있군.
고향에선 먹어본 적 없는 맛이야.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어이, 전자동 설비로 만든 작물로는 이런 섬세한 맛을 못 내잖아?
여러 맛의 채소가 섞여 있으니까 맛있어!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세계연방이 자랑하는 전자동 설비는 균질한 식재료를
전 세계에 공급하여 기아 근절에 성공했다.
무례한 말은 모욕으로 치부하겠다.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하지만 이 샐러드는 아주 깊은 맛이 나는군…….
전자동 설비로 수많은 재배 품종을 관리하긴 했지만,
도입 과정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맛도 꽤 있으니 말이지…….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기아 근절이 우선이냐,
좋아하는 걸 먹을 자유가 중요하냐의 갈림길이군.
음식 이야기에 한해서는 양쪽 다 일리는 있어.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별다른 차이도 없는 이념일 뿐인데
서로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버텼던 건가.
우리의 전쟁은 고작 그런 이유로 시작됐을지도 모르겠군.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자유연맹에 속한 네놈이 그런 말을 하다니.


재밍웨이: 저희 카페의 식사를 맛있게 즐겨주셔서
저도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분의 마음도…… 이제 날이 서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재밍웨이: 그런 두 분에게 드리고 싶은 제안이 있는데요……
'채소 재배'라는 행위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재밍웨이: 저희가 발견한 새로운 별 '엘리시온'에는
아주 비옥한 토양이 있어요.


재밍웨이: 만약 두 분이 서로 협력해서 작물을 키워주신다면
훨씬 더 다채로운 채소를 즐길 수 있게 될 거예요!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그 제안…… 나는 받아들여도 좋다.
정의를 위한 길이라 믿고 교전을 치른 결과, 고향은 멸망했다.
같은 과오는 피하고 싶으니 그 별에서 새로운 정의를 찾아보겠다.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전쟁의 화마에 휩싸이지 않은 곳,
죽음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검은 흙……
그곳에 깃든 강한 생명력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이 녀석과 손을 잡는다는 게…… 내겐 쉬운 선택이 아냐.
하지만 또다시 전쟁으로 얼룩진 절망의 나날로 돌아갈 바엔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좋아, 결심했어! 농업이든 뭐든 해볼게!
일단은 총부터 내려놓고
어쩌면 있었을지도 모를, 우리의 다른 길을 확인해보고 싶어!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그래……!!
우리가 직접 그 별을 다양한 작물로 채워보자!


재밍웨이: 행복한 희망으로 가득찬 느낌인데요?
어쩌면 별에도 변화가 생겼을지 몰라요……!


N-7000: 삐삐삐…… 고객 1호 및 고객 2호의 일시적 휴전 합의를 확인.
음식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함으로써 미래에 희망을 갖다니……
재현체가 보여준 '가능성'은 실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재밍웨이: 그럼 카렐리언의 두 분도 함께!
새로운 별 엘리시온으로 안내해 드릴 테니
'리서치 A4'로 가시죠!

 


' 잊힌 대지의 맛'의 목표 'N-7000에게 신선한 우산이끼 납품'을 달성했습니다!



스티그마-4: 카페 신메뉴 평가를 기록.
고객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도나 수호자: 카페 '라스트 렘넌트' 경호 시스템은
적대 행동자를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N-7000: 삐삐삐…… 카렐리언들은 먼저 새로운 별로 떠났습니다.
그들이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뒤나미스를 움직였다면 어쩌면…….


새로운 별 '엘리시온'에 생겨난 비옥한 토양은
카렐리언들의 마음의 힘으로 훌륭한 밭이 되었다!
앞으로 수많은 작물이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별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 바위터가 많다.
희망으로 이어지는 마음을 갖게 되면 뒤나미스의 힘으로
새로운 풍경이 생겨날까?


' 잊힌 대지의 맛'의 목표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고결한 세계연방 병사: 신기하게도 어느 틈에 고향 별의 기계까지 나타났더군.
그것도 전자동 설비가 생기기 전에 사용하던 농업용 기계.
그걸 당장 활용해보려고 한다.


용감한 자유연맹 병사: 카페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부터
왠지 모를 희망과 의욕이 점점 더 샘솟고 있어!
어떤 밭이 될지 상상했더니 이렇게 되어 버렸다고!


재밍웨이: 생각보다 훨씬 더 멋진 밭이 생겼네요!
게다가 다른 카렐리언도 나타났어요……!
이것도 절망의 심연을 빠져나온 마음의 힘일까요?


N-7000: 삐삐삐…… 뒤나미스에 의한 별의 발전은 예측치를 상회합니다.
이 정도의 환경과 설비가 있다면 카렐리언들만으로도
상당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N-7000: 우리는 일단 '리서치 A4'로 돌아가
앞으로의 카페 운영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 잊힌 대지의 맛'의 목표 '엘리시온에 있는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와우ー!
흑토가 나타났을 때보다도 훨씬 더 멋진 변화였죠?
이 우주에서 뒤나미스의 가능성은 정말 놀라워요! 



N-7000: 삐삐삐…… 모든 인원 도착 확인.
카페 '라스트 렘넌트'의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선정 조건을 갱신하고 시뮬레이션을 실행합니다…….


N-7000: 삐삐삐…… 시뮬레이션을 완료했습니다.
뒤나미스의 작용에 의한 새로운 별 '엘리시온'의 환경 변화 및
재현체의 협력이 고객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정.


N-7000: 더 많은 재현체를 맞이해 우호적인 대화를 반복하면
카페의 운영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존 명령을 받은 우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밍웨이: 즉 카페 '라스트 렘넌트'는
행복 무한증식로가 되어 가고 있다는 뜻이군요!


N-7000: 삐삐삐……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의 작명 센스는
여전히 의문스럽지만, 대체적으로는 그 내용에 합의합니다.


N-7000: 하지만 이번 성공에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것은 동맹자 레기의 작전 참가…….
앞으로도 카페 운영에 협조를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 카페의 물품 조달 업자는 좀……


N-7000: 삐삐삐…… 비협력자로 판정, 재고를 요청합니다.


재밍웨이: 꼭 좀 도와주셨으면 해요!
레기 님께서 작전에 참가해 주신다면
분명 카페의 밝은 미래가 펼쳐질 거예요!


N-7000: 지금부터 계획 제 2단계로 이행합니다.
카페 영업과 새로운 별의 개척이라는 두 가지 목적의 병행을 위해
본 기지를 작전 본부로 설정하고 스티그마-4를 초빙합니다.


스티그마-4: 현 시각부로 본 기지로 발령 받음.
이후 카페 영업 활동 및 새로운 별 엘리시온의 개척에 필요한
물자의 관리 및 조달 지휘를 실행한다.


재밍웨이: 멍텅구리 기계들 중에서도 새로운 사명이 생긴 N-7000에게
선물로 이걸 줄게요!

 


재밍웨이: 우후후, 이제 구분이 되겠죠?
상당히 우수한 기계처럼 보여요!


N-7000: 지지직…… 원시적 기계의 잔존 부품이라니.
하지만 본 기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됩니다.


재밍웨이: 왠지 점점 더 신이 나네요!
계속해서 저희를 도와주시면서
앞으로 카페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기대해 주세요!

 


' 잊힌 대지의 맛'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우호 관계가 우호가 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카페 '라스트 렘넌트''와의 우호 관계가
모험가의 활약에 힘입어 3단계인 '우호'를 달성하여
오미크론족의 '우호부족 퀘스트'가 개방되었습니다.

앞으로 리서치 A4에 있는 '스티그마-4'에게
반복 가능한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N-0598'을 통해
우호부족이 취급하는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재밍웨이: 카페 '라스트 렘넌트', 드디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별 엘리시온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많은 손님들을 행복하게 만들자고요!

 

 

잊힌 대양의 맛

더보기

 

N-7000: 삐삐삐…… 새로운 별의 자원은 각 영역에 순조롭게 모이고 있으며
카렐리언들과의 교류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우주의 뒤나미스는 이상적인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N-7000: 계속해서 다음 고객이 되어줄 종족도 분석 완료…….
이미 스티그마-4에 의한 재현도 이루어져
고객 3호 및 고객 4호로 카페에 맞이한 상태입니다.


재밍웨이: 이번에는 어떤 분들이실까요?
얼른 '카페' 상황을 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 잊힌 대양의 맛'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N-7000: 삐삐삐…… 다음 재현체 종족을
카페로 맞이했습니다.


재밍웨이: 레기 님의 협력 덕분에
카렐리언분들은 아주 사이가 좋아졌어요!
카페도 이제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느낌이랄까요!


재밍웨이: 그런데 새로운 손님들은 어디 있는 걸까요?


M-104: 지직…… 저쪽 테이블로 안내하여 이 카페가 자랑하는
신선한 채소 요리를 제공했습니다.

카렐리언에게 제공 시 만족도가 124%로 측정된 메뉴입니다.


재밍웨이: 흠흠!
새로운 손님의 입맛을 확실히 사로잡았겠군요!
어디, 카페에 도착한 감상을 좀 들어볼까요?


N-7000: 삐삐삐…… 해양 행성 출신의 '그레불로프'들입니다.
바다에서 육지로 진출해 연금술 중심의 문명을 이루었습니다.
주식은 생선이지만 채소류도 먹기에 샐러드는 적절해 보입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으으, 훌쩍…… 우엥…….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하아…………………….


재밍웨이: 어머, 어머머!?
채소 요리가 입에 안 맞으시나요……!?


N-7000: 유기 생명체가 식사를 선택할 때의 불확실성……
이른바 '취향' 및 '기분'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본 기체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하아…… 미안, 모처럼 준비해준 식사인데…….
신선한 채소라는 건 정말 기쁘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훌쩍…… 먹을수록 자꾸만 고향 바다가 그리워서.
그리고 그 풍요로운 바다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이 떠오르는 바람에……!


재밍웨이: 아, 그렇군요?
아무튼 채소 요리는 드리면 안 됐던 거군요.
그럼 대신 뭘 내어 드려야……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주긴 뭘 줘, 우리는 이미……
우엥…… 훌쩍…… 우와아앙!


재밍웨이: 앗, 그레불로프님들!


재밍웨이: 어쩌죠,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
사정은 잘 모르지만, 저렇게 절망하면
우주의 뒤나미스와 새로운 별에 영향을 미칠 거예요!


재밍웨이: 여기서 동쪽으로 뛰어갔으니 일단 뒤를 쫓도록 해요.
'잊힌 포털'로 가면 어딘가에서 따라잡을 수 있을 거예요!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재밍웨이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이 부근에는 없는 것 같네요…….


N-7000: 삐삐삐…… 여기까지 오는 길에 그레불로프 모습은 없었음.
포털을 사용하여 오미크론 기지 방면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재밍웨이: 그래요, 그들도 고도의 문명을 갖고 있었으니
포털 조작이 가능하다 해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N-7000: 우리 거점의 주변은 경계 개체가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기지'로 가서 그레불로프의 특징을 전달하고
그 목격 정보 수집을 제안합니다.


재밍웨이: 그게 좋겠네요, 당장 가도록 하죠!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N-7000: 삐삐삐…… 주변 각 기체에 그레불로프의 특징 데이터 송신……
동맹자는 목격 정보 수집을 시작해 주십시오.
본 기체는 감시 카메라에 접속하여 영상을 분석하겠습니다.


재밍웨이: 오미크론이 잔뜩 있네요.
바로 이럴 때 구별이 되도록 N-7000에게 귀를 달아준 거랍니다!



경계 감시형 오미크론: 삐삐삐―― N-7000으로부터 '그레불로프'의 특징 정보를 수신.
본 기체의 시각 기록과 대조 분석 시작…….


경계 감시형 오미크론: 삐삐, 지지직……
본 기체의 감시 영역에서 해당 유기 생명체를 확인.
오미크론 기지를 빠져나가 북쪽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대기 특화형 오미크론: 지지직…… 본 기체는 해당 유기 생명체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포털 이용 이력에서 미등록 유기 생명체 기록을 확인.
'방치된 포털'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그레불로프의 목격 정보 모으기'를 달성했습니다!

냉소적인 이아: 오, 사람을 찾고 있나?
찾아야 할 상대가 있다니 그것 참 좋은 일이군.


재밍웨이: 음, 이 부근이라면……?


N-7000: 삐삐삐…… 여기 있는 이아 개체에게 정보를 청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레불로프들로 보이는 유기 생명체를 목격했다고 합니다.


냉소적인 이아: 그래, 강철 갑옷을 전신에 두른 묘한 생물 말이지?
심하게 초췌한 모습으로 물가를 찾아 헤매고 있더군.


냉소적인 이아: 그래서 '망설임의 샘'을 가르쳐 줬지.
특정 환경에서 마음의 평안함을 추구하다니
너무나도 고전적인 행위여서 옛날 생각이 나더라니까.


N-7000: 삐삐삐…… 그들은 육지 생활에 적응해 문명을 이뤘습니다만,
분류상 해양 포유류이며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본능적인 행동으로 물가를 찾아간 것으로 추측됩니다.


재밍웨이: 물가를 찾아서…… 일리가 있네요.
초췌한 모습이었다니, 역시 그대로 두면 안 되겠어요!
서둘러 '망설임의 샘'으로 가요!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N-7000과 다시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냉소적인 이아: 사람을 찾으러 '망설임의 샘'까지 간다고?
다른 개체에 대해 신경 쓴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왠지 부럽기조차 한걸.


재밍웨이: 여기 있네요, 그레불로프들 말이에요!


N-7000: 삐삐삐…… 수색 중인 유기 생명체를 발견.
정신 상태가 뒤나미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모니터링을 시작합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아………… 아……………….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이런…… 우릴 찾으러 온 거야?


재밍웨이: 뛰쳐나간 길로 여기까지 오다니 엄청난 정신력이에요!
그래서 어떻게든 물가에 도착했으니
이제 행복하신 것 맞죠?


N-7000: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는 본 기체에 비해 그레불로프들과
훨씬 더 많은 공통 요소가 있는데, 어째서 그렇게 둔감합니까?
눈앞의 상황을 바르게 분석해야 함을 지적합니다.


재밍웨이: 뭐, 뭐가요!? 내가 왜요!
저기, 울티마 툴레의 물가는 어떠세요?
고향 별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나요?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하아……………….


재밍웨이: 어어어?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기계와 철밖에 없는 별을 빠져나와
어렵게 찾은 곳이 헤엄조차 칠 수 없는 이런 물웅덩이라니…….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훌쩍, 고향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
어째서 우리가 이렇게 기묘한 장소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린 역시 '바다'를 잃어버린 거야……!!


재밍웨이: 흐음~ '바다'라면 커다란 물웅덩이를 말하는 거잖아요!?
그 조건에 딱 맞는 물가인데, 이걸로는 부족한가요~!?


재밍웨이: 흐음음……?
'바다'란 파랗고 짠 물웅덩이인 데다 수평선이 있다고요……!?
올드 샬레이안의 그것만큼 크다고요?


N-7000: 우리 문명도 거대한 수자원 덩어리는 발견 즉시
집중포화를 퍼부어 증발시켜 버렸기 때문에…….
'바다'의 개념이 바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재밍웨이: 흠, 곤란하게 됐네요…….
아이테리스에서 본 것처럼 크고 깊은 '바다'는
이 우주에는 존재하지 않는데요…….


재밍웨이: 진짜 바다를 보여주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저들에게
바다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걸 준비할 수 없을까요?


재밍웨이: 우리 중에서 답을 아는 사람은
레기 님뿐이에요!
'바다'하면 물이 있다는 것 말고 뭐가 떠오르나요?


> 바다 냄새가 난다


재밍웨이: 그렇군요…… 그레불로프들의 바다도 그런 곳이라면
'냄새'를 계기로
바다를 떠올리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N-7000: 삐삐삐…… 분석 데이터와 라그나로크의 공유 정보에 따르면,
그레불로프 고향 별과 아이테리스의 바다는 상당히 유사합니다.
동맹자에게 익숙한 '바다 냄새'의 재현은 유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밍웨이: 그렇다면 '바다 냄새'가 나는 신메뉴를 준비해야겠어요!
방문하는 고객 개개인에게 딱 맞는 감동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저희 우주 끝의 카페 '라스트 렘넌트'니까요!


N-7000: 삐삐삐…… 그럼 우주의 자원 데이터와
'바다' 성분을 대조하여 분석합니다…….


N-7000: 재육체화기의 북서쪽에 용의 별에서 유래한 영양만점 콩이 있습니다.
거기서 채집 가능한 '용안대두'에는 용족의 비늘 성분과 같은 풍부한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바다와 비슷한 냄새를 합성 가능할 것입니다.


재밍웨이: 바다 냄새가 확실하게 나야 하니……
수프 같은 것이 적합할 것 같아요.
이번에도 요리는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N-7000: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면 카페로 귀환하십시오.
저희는 그레불로프들을 달래면서
자원이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실종된 그레불로프들 찾기'를 달성했습니다!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재육체화기 북서쪽 약초밭에서 용안대두 채집'을 달성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여기 분들은 참 친절하고 좋으셔.
하지만 바다만 생각하면…… 으흑흑…….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뭘 만들어 주겠다는 거야?


재밍웨이: 바다 냄새라……
올드 샬레이안의 라스트 스탠드 앞에서 맡은 그 냄새,
저도 기억해요!


N-7000: 삐삐삐……그레불로프들의 정신 신호는 현재 안정적입니다.
필요한 자원은 입수했습니까?


N-7000: 대상 물자를 확인했습니다.
성분 정보가 예상 조리법과 일치하므로 문제없습니다.


재밍웨이: 역시 레기 님은 대단하세요!
그럼 당장 조리를 시작할게요!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너무, 너무 좋은 냄새가 나……!
그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이것은…… 바다 냄새!
그리고 우리가 사랑한 '바다'의 맛이 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맞아, 딱 그거야!
내 몸에 흐르는 피처럼 아주 친숙하게 느껴져……!


고향을 그리워하는 그레불로프: ……이걸 먹으니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
과거의 고향을…… 깊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그래, 맞아…….
그 바다가 그레불로프의 생명과 문화를 키워주었지.
그런데 우리는 사랑해야 할 바다를 더럽히고 말았어…….


추억에 잠긴 그레불로프: 만약 우리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아름다운 바다를 지켜낼 텐데……!


N-7000: 삐삐삐…… 삐삐삐로로로…… 삐가ー!
지직…… 스티그마-4에게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N-7000: 새로운 별 엘리시온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레불로프들의 심경 변화와 동시에 일어난 걸 보니
이들의 마음이 뒤나미스를 움직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재밍웨이: 정말인가요?
그렇다면 정말 바람직한 일이군요!
어서 다같이 새로운 별로 가봐요!

 


' 잊힌 대양의 맛'의 목표 'N-7000에게 용안대두 납품'을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빨리 엘리시온으로 가봐요!
그레불로프 둘에게는
먼저 전송기를 사용하라고 했어요!


N-7000: 삐삐삐…… 어떤 변화가 이루어졌을지 기대됩니다.
어서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새로운 별 '엘리시온'에
그레불로프들이 사랑한 바다가 나타났다!
그들의 휴식 공간이 되어 새로운 수생 생물도 자라날 것이다.


하지만 이 별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 바위터가 많다.
희망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뒤나미스의 힘으로
새로운 풍경이 생겨날까?

 


재밍웨이: 작은 별에 있는 섬이긴 해도 확실한 '바다' 풍경이었어요!
그레불로프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N-7000: 삐삐삐…… 동맹자 레기,
자원 조달의 목표 달성을 높이 평가합니다.
생존 명령을 이루기 위한, 재현체와의 교류가 촉진되었습니다.


재밍웨이: 땅 다음은 바다!
새로운 별에서 조달할 수 있는 물자도 점점 늘어나서
카페 메뉴도 더욱더 알차지는 것 같아요!


N-7000: ……이번에 일어난 현상에는 주목할 만한 점이 있었습니다.
재현된 그레불로프들이 멸망 직전에 일어난 사건을
바로 조금 전 기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N-7000: 그래서 그들은 진심으로 멸망을 한탄하고
바다와 다시 한번 마주할 기회를 찾고 있었습니다…….


N-7000: 카페 운영을 통해 그런 의지를 도와주는 일은
우리의 생존 명령상, 의미 깊은 행동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N-7000: 한편으로는 의문도 남습니다.
애초에 뒤나미스에 의한 재현체에 지나지 않는 우리가
과거의 삶을 계속해서 살아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재밍웨이: 맙소사, 멍텅구리 기계가 철학자라도 됐나요?
새로운 별을 변화시킬 정도로 뒤나미스를 움직일 수 있으니
재현체든 뭐든 그 마음은 진짜라는 뜻이 아니겠어요?


재밍웨이: 다음 손님도 행복하게 만들어서
더 많은 미소가 넘쳐나는 카페로 만들기나 하자고요!


N-7000: ……삐삐삐…… 재밍웨이의 제안을 승낙합니다.

 


' 잊힌 대양의 맛'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오미크론: 카페 '라스트 렘넌트''와의 우호 관계가
'신뢰'로 바뀌었습니다. 바다 냄새가 나는
식재료 채집에 힘을 보태어 신뢰를 얻은 듯합니다.


앞으로 리서치 A4에 있는 '스티그마-4'에게
새로운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호 단계가 상승한 당일에 한해
'스티그마-4'에게 일일 퀘스트를 3회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우호 단계가 상승하기 전에 발행된 일일 퀘스트를
모두 수주하면 추가분이 발행됩니다.
수주권이 남아있으면 이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또 'N-0598'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N-7000: 삐삐삐…… 카렐리언 및 그레불로프의 생태를 관찰 중.
두 종족은 식료품 물물교환이나 기술 교류를 통하여
우호 관계를 다지고 있습니다.


재밍웨이: 밭과 바다…… 새로운 별에도 다채로운 경치가 생겨났습니다!
카페도 더욱더 번창시킬 거예요!

 

 

잊힌 감각질의 맛

더보기


N-7000: 삐삐삐…… 새로운 별의 자원은 각 영역에 순조롭게 모이고 있으며
그레불로프들과의 교류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우주의 뒤나미스는 이상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


N-7000: 특히 카페에서는 새로운 별의 수산 자원을 아낌없이 사용한
해산물 메뉴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재밍웨이: 그레불로프분들도 이제 완전히 적응하신 것 같아요!
그럼 카페 상황을 보러 가볼까요~!

 


' 잊힌 감각질의 맛'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N-7000: 삐삐삐…… 카페 운영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재밍웨이: 바다 냄새가 나는 수프, 그리고 푸짐한 해산물 요리!
그레불로프분들도 카페를 만끽하고 계시는군요!


N-7000: 삐삐삐…… 카페에서의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침략 행위에서는 획득할 수 없었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재밍웨이: 후후!
그것 봐요! 카페를 시작하길 잘했죠?


N-7000: 모든 것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손님을 더 많이 늘리기 위해 다음 종족도 재현했습니다.
고객 5호, 고객 6호가 카페에 나타날 때가 되었습니다만…….


재밍웨이: 흠……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일은 잘하는 기계네요.
다음 종족에게도 인사를 해야겠군요.
이번에는 어떤 분들이실까요!


재밍웨이: 오옷, 당신들이 새로운 종족이군요?
으흠, 벌써 다른 문명과 교류를 하고 계시는 건가요~?


조용한 재현체: ………………………….


M-104: 삐삐삐, 끼이잉…… 숭고한 신개념을 학습.
강하게 입력된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라는 사상에 공명하여
자아를 강제 종료, 완전한 기능 정지 단계를……


조용한 재현체: ……본 개체와 모든 개체가 공유한 해답을 얻은 듯하구나.
귀 개체도 모든 개체의 일부가 되어 극도의 평안에 이를지니.
운명이 정해진 우주에서 삶을 계속 영위할 이유는 없다…….


재밍웨이: 어어, 어어어ーーー!!?
잠, 잠깐만요!
그 사상은 갑자기 퍼뜨리기엔 자극이 너무 강해요ーーー!!


N-7000: 삐삐삐…… 고객 5호와 고객 6호, 이들은 '니비룬'입니다.
불사의 육체를 보유한 상태로 모든 개체와의 상호 이해에 도달,
죽음과 전쟁 같은 슬픔을 배제하는 데 성공한 희귀 종족입니다.


N-7000: 하지만 슬픔뿐 아니라 기쁨도 찾아낼 수 없게 되자
모든 개체가 '스스로를 무로 돌리는 시스템' 구축을 선택해……
결국 자멸했다고 합니다.


N-7000: 기능 정지 단계 중단을 실행합니다.
기체의 결함 수정을 개시……
행동 선택 알고리즘과 자가 수리 기능 모두 손상 없습니다.


달관한 니비룬: 이런…… 어째서 본 개체가 선사한 깨달음을 퇴보시키는가?
라라의 마중을 기다리기 위한 황금의 축복이거늘.


재밍웨이: 으음, 독특한 사상을 전파시키는 일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군요……!
카페에 머무르게 하면 다른 종족분들에게
어마어마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지도 모르겠어요……!!


N-7000: 삐삐삐…… 본 기체가 귀 개체에게 제안합니다.
이 우주에는 절망 직전의 모습으로 재현된 종족이 다수 있습니다……
각 거점을 방문하면 사상의 동질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달관한 니비룬: 그것은 실로 본 개체에게 유의미한 제안이군.
다른 별의 문명과 평등하게 존재의 무가치성을 확인할 수 있다니.


N-7000: 이곳 울티마 툴레는 잔해별로 만들어진 우주입니다.
귀 개체는 각 지역을 방문하여
그 불완전성을 즐길 것을 추천드립니다.


달관한 니비룬: 흥미롭군…… 실로 흥미로워.
귀 개체와는 훗날 종말을 맞기 전, 좋은 상호이해가 가능할 듯하군.


> 다른 종족이 절망할지도 몰라


N-7000: 당신들 인간은 메테이온에 의해 재현된 종족들에게
절망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족 전체가 절망에 빠질 위험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재밍웨이: 조금 전 M-104의 절망을 N-7000이 막은 것처럼
서로 돕게 될 거란 뜻이죠……?


재밍웨이: 그나저나 위험할 뻔했어요.
니비룬이 다른 문명과의 접촉에 흥미를 가졌기에 망정이지,
아니면 그들의 절망이 엘리시온에 악영향을 미쳤을지도 몰라요!


재밍웨이: 가능하다면 저들도 행복해져서
엘리시온에 좋은 변화를 가져왔으면 했는데…….


N-7000: 삐삐삐…… 해석을 완료한 종족은 현재 저들이 마지막입니다.
당분간 현재 이상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우려가 있습니다.


재밍웨이: 음음…… 어렵네요.
기껏 카렐리언, 그레불로프분들이
카페의 단골손님이 되어 주셨는데……!


재밍웨이: ……그래요!
얼마 전에 찾아갔던 이아분들을 카페로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재밍웨이: 그들도 철학적인 사고를 좋아하니까
니비룬을 설득시킬 수 있는 연습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N-7000: 니비룬의 설득에 도움이 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우주의 원래 주민들을 손님으로 맞이한다는 전략은 합당합니다.
'이아 마을'을 방문해 카페 방문을 권장해 봅시다.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재밍웨이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과연 카페로 와주실까요…….



N-7000: 삐삐삐…… 이아족이 카페를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작전의 성공 요건입니다.
복수의 표적 개체를 확인…… 행동을 개시합시다.


재밍웨이: 우리는 북동쪽을 찾아가볼 테니
레기 님은 남쪽을 부탁드려요!
어느 정도 말을 걸고 나면 다시 이 부근에서 합류하기로 해요!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이론가 이아: '카페'라는 곳은 식사도 하고 교류도 하는 곳인가.
이곳에도 과거 비슷한 형태의 집회소가 있었어.
우리 회고주의자들이 모이는 '레스토랑'도 그 흔적이지.


이론가 이아: 하지만 아주 먼 옛날에 버린, 불필요한 문화의 일부야.
영양보급의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고, 실없는 소리만 지껄이는 곳.
자네들은 고작 그런 장소 때문에 혈안이 되어 있는 건가?



궤변가 이아: 흠, 오스트라콘 에나 방면으로 우주의 자원이 모여서
새로운 가치 창출 행동을 하고 있을 줄이야…….
최근 소란스러웠던 것은 그 때문이었나.


궤변가 이아: 하지만 한 번 모든 일을 매듭지었던 우리에게
죽은 태양을 바라보며 '희망'을 이야기하라니……
이리도 아이러니할 수가 있단 말인가.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이아들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으으으……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권유하는 건
정말로 엄청나게 힘들고 피곤한 일이군요……!!!
그치만, 꼭 그런 식으로 말할 것까진 없잖아요~!?



N-7000: 삐삐삐…… 동맹자 레기에게
이아들에게 실시한 권유 행동의 결과 보고를 요청합니다.


재밍웨이: 이럴 수가……!
역전의 레기 님에게조차
그런 태도를 보이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


N-7000: 니비룬도 카페를 떠나고 이아들에게 실시한 방문 권유도
실패했습니까. 이대로 가다가는 새로운 별에 새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아질 것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재밍웨이: 으ーー음…… 하지만 아까 그 태도를 보니까 더더욱!
반드시, 꼭! 이아분들이 카페에 왔으면 좋겠어요!


재밍웨이: 뭔가 그들도 카페 문화를 즐길 수 있을 만한
계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대일로는 실패했으니 셋이서 같이 설득해 볼까요?


N-7000: 삐삐삐…… 어쩔 수 없군요.
운영 계획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공동 작전 요청을 승인합니다.


N-7000: 우리 세 종족이 힘을 합쳐 이아족 하나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나중에 니비룬을 설득하는 일도 '절망'적일 거라 판단됩니다.
카페 운영의 유지도 불가능해지겠지요.


재밍웨이: 나 참…… 이 멍텅구리 말투도
가끔 보면 이아들 만큼이나 얄밉다니까요……!


재밍웨이: 레기 님은
이아들과 교류한 적이 있으시죠?
그들이 대접하겠다며 식사를 권유했다고 들었는데…….


재밍웨이: '식사'라는 개념으로 카페에 흥미를 갖게 만들 수 있다면
그들을 맞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 있을 거예요!
아까 그 이아들과 다시 한번 대화해서 잘 설득해보자고요!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N-7000: 삐삐삐…… 조금 전 권유 시 주고받았던 대화에서
그들의 논리 패턴을 분석 중…….


재밍웨이: 이번에는 진짜 중요해요……!


궤변가 이아: 이런, 우리에게 아직도 볼일이 남았나?


재밍웨이: 여러분을 꼭 저희 카페로 모시고 싶거든요!
'식사'에 대해 의견을 여쭙고 싶은데,
잠시만 저희 질문에 대답해 주시지 않겠어요?


궤변가 이아: 흠…… 마침 심심했는데, 시간 때우기 좋은 제안이군.
좋다, 그 부탁을 들어주지.
나처럼 심심한 녀석이 또 있으니 불러오마.


재밍웨이: 야호…… 그럼 흥미를 끌 만한 질문은
레기 님께 부탁해도 될까요?
이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부탁드릴게요!

 


지금부터 표시되는 선택지 중에서 적절한 표현을 골라
이아들이 카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해보세요!


해당 이벤트는 몇 분 정도 소요되므로
임무 찾기를 신청 중인 경우에는 주의해 주십시오.

 

 

궤변가 이아: 우리 이아들에게 문답을 통해 자극을 얻는 일은
사물의 가능성을 가정하고 즐거움을 찾아내는 유희 같은 것이거든.
어디 보자, 가볍게 350,173문제 정도로 시작해 볼까?


재밍웨이: 히익, 아뇨아뇨!
그것보다 훨씬 조금 질문 드릴 거예요!!


궤변가 이아: 이런, 그렇군.
그런데 대체 어떤 문답을 제공해줄 거지?
먼저 '식사'에 대해서…… 라고 했던가?


> '미각'에 관심은 있어?


궤변가 이아: 미각을 포함한 육체적인 감각은 불필요한 것이기에 모두 버렸다.
지금도 '레스토랑'에서 하는 에테르 보급을 '식사'라고 칭하지만,
에테르를 직접 몸으로 흡수할 뿐이야.


이론가 이아: 그래, 우리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감을 얻고 있지만……
고전적 생물은 '카페'에 모여 식사를 함으로써
미각을 통해 그런 만족을 느낀다니, 참으로 흥미롭군.


재밍웨이: 식사를 통한 만족감에 흥미가 생기신 모양이군요!
저희 카페에서의 식사도 에테르 보급과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이 충족되는 체험이 될 것임을 보장해요!


N-7000: 삐삐삐…… 대상의 어휘와 거동으로 보아 긍정적 반응으로 판정.
어느 정도 호기심을 자극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궤변가 이아: 그런데 자네들이 가진 미각은 음식물의 상태를 감지하는 것 외에
육체가 충족감을 얻기 위한 부차적인 기능에 지나지 않을 터.
육체 감각 중에서도 중요도가 낮다고 보는데, 과연 가치가 있나?


> 중요도는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궤변가 이아: 미각이 생명 활동에 미치는 중요도와는 상관없이
자네들이 카페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그것을 압도하는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가?


이론가 이아: 아니지, 육체 감각 중 무엇에 의해 정신적 충족을 느끼는지는
감각 기관을 가진 개체마다 차이가 있을 텐데,
우리가 미각으로 만족할 수 있다고 어찌 단언할 수 있나?


재밍웨이: 으음, 만만치 않은 답변이군요……!


N-7000: 삐삐삐…… 미각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끌어내기엔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됩니다.
질의를 계속할 것을 추천합니다.


궤변가 이아: 미각이 없는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는 이야기지만……
가령 우리에게 그것을 느끼게 할 수단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식사를 맛보게 해줄 셈이지?


> 육체가 있던 시절에 좋아하던 음식!


궤변가 이아: 흠…… 그래, 과거 우리가 육체를 갖고 있던 시절에는
우리 종족이 선호하는 식사가 존재했을 수도 있겠군.


이론가 이아: 자네들의 카페에서는 손님의 문명에 맞게 식사를 준비해주나?
그 노력은 가상하군그래, 우리도 체험하게 된다면
과거 좋아했던 식사를 맛보고 싶군.


재밍웨이: 물론이에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맛을 각각 준비할게요!
분명 여러분에게 흥미로운 체험이 될 거예요!


N-7000: 삐삐삐…… 과거 좋아했던 음식에 강한 호기심이 생긴 듯합니다.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답을 계속해 봅시다.


궤변가 이아: 우리 종족이 과거 좋아했던 미각을 다시 체험할 수 있다면…… 흠.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자네들의 카페에 우릴 초대하려 하는 거지?


> 우주에 사는 모두가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


궤변가 이아: 실로, 실로 고전적 생물답군!!
다종족이 모여 희망을 말한다는 정서적 행위를 통해
뒤나미스에도 강한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인가!


이론가 이아: 구체적인 수치 목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금상첨화로군.
흠흠, 그런 행위에 가담할 기회를 제안해 주다니……!


재밍웨이: 저희 카페의 목표를 알아주시는 건가요!?
그래요, 모두가 자연스럽게 생각을 나누는 것이
바로 우주 끝 카페의 의의랍니다!


N-7000: 삐삐삐…… 고전적 생물이란, 유기 생명체를 뜻하나 봅니다.
그 행동 양식을 찬미하다니, 이아들도 충분히 정서적이고
감각적인 요소에 따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판정할 수 있겠군요.


N-7000: 이아들이 식사 체험에
상당히 흥미를 갖게 된 듯합니다.
협상 행동에서 동맹자의 공헌도 평가할 가치가 있습니다.


궤변가 이아: 흠, 미각의 감각질을 시도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충분히 그럴 마음이 들도록 만들었군.


재밍웨이: 시도해보겠다는 마음이 드셨다면 이제 맡겨만 주세요!


이론가 이아: 그래, 체험은 하도록 하지!
그래서 미각을 체험할 수단은 어떤 식으로?


N-7000: 삐삐삐…… 미각 체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동맹자 레기의 육체를 추천합니다.
아주 뛰어난 견본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밍웨이: 저도 그 방법을 생각했어요!
전 세계를 여행하신 레기 님이라면
여러 가지 요리…… 즉, 다양한 미각 정보를 접해 봤을 거예요.


재밍웨이: 즉, 이 우주에서 활동하는 유기 생명체 중 누구보다도
식사를 '맛 보는' 일에 가장 뛰어난 육체일 테죠……!


재밍웨이: 이아용 식사를 섭취하는 모습을
N-7000이 조사함으로써 미각 정보를 전자 신호로 변환.
이를 이아의 에테르체에 쏘아 미각을 공유하는 거죠!


재밍웨이: 이아들이 무엇을 먹었었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식재료에 의존하지 않는 취향의 '미각'이라면
여러 가지를 먹어 보게 함으로써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재밍웨이: 자, 그럼 몇 가지 요리를 만들어서 시도해 보도록 해요!
채소나 생선 같은 재료는 카페에 재고가 있고,
샬레이안이 수집한 각종 조리법도 준비되어 있어요.


N-7000: 삐삐삐…… 그것만으로는
이아들의 취향에 맞는 맛을 다 만들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추가로 이 우주의 조미료를 준비할 것을 추천합니다.


N-7000: 그럼 당장 우주의 자원 데이터 중에서
풍부한 미각 표현에 적합한 조미료를 조회하겠습니다…….


N-7000: 용해된 전초기지 남쪽에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식물이 확인됩니다.
거기서 채집할 수 있는 '우주 쿠민'을 요리에 이용하면
향신료로서 풍부한 미각 성분을 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밍웨이: 이름을 우주 향신료라고 해야 할까요……
이아들의 취향에 맞는 맛을 찾는다니,
아이테리스에는 없는, 완전 독특한 맛일지도 몰라요!


N-7000: 삐삐삐…… 필요한 자원을 회수하는 대로 카페로 귀환해 주십시오.
우리는 이아들과 질의응답을 계속하고 메뉴를 음미하며
자원이 도착할 때까지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궤변가 이아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용해된 전초기지 남쪽의 약초밭에서 우주 쿠민 채집'을 달성했습니다!



궤변가 이아: 우릴 한껏 기대하게 만들었잖나.
이 카페의 엄청나고 특별한 체험을 기대하고 있고말고.


이론가 이아: 가령 찰나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잊고 있었던 감각질을 체험할 수 있단 말인가……!


재밍웨이: 우주 향신료의 안전성이 걱정되세요?
우주의 절망을 이겨낸 레기 님이라면
혀와 위가 튼튼할 테니 분명 괜찮을 거예요!


N-7000: 삐삐삐…… 대기하며 본 기체가 고객 7호 및 고객 8호와
실시한 질의응답은 81,120 문제를 돌파…….
그런데 필요한 자원은 입수했습니까?


N-7000: 대상 물자를 확인했습니다.
구성 정보가 예상했던 조미 성분과 일치하므로 문제없습니다.


재밍웨이: 역시 레기 님이세요!
당장 요리를 시작하겠어요!


재밍웨이: 우주 향신료가 들어간 끝내주는 요리가 완성됐어요!
레기 님, 어서 드셔보세요!


N-7000: 삐삐삐…… 스캔 준비 완료.
동맹자가 느끼고 있는 미각 정보를 기록하겠습니다.

 


>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

보기에는 정말로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다.
면과 잘 어우러지는 소스에서 우주 향신료 특유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이 농후하면서 복잡한 미각도 이아들에게 전달될까?


> 맛있어 보이는 햄버거


보기에는 라스트 스탠드에서 파는 햄버거와 비슷하다.
패티는 육즙이 풍부하지만, 우주 향신료 특유의 매콤함이 혀를
자극한다! 이 혀가 아릴 듯한 감각도 이아들에게 전달될까?


> 맛있어 보이는? 생선구이


생선과 눈이 마주친 것 같은데…… 신경 쓰지 말자.
담백한 생선이 우주 향신료로 간을 해 노릇하게 구워졌다.
이 형용하기 어려운 맛도 이아들에게 전달될까?


N-7000: 삐삐삐…… 흥미로운 미각 정보가 기록되었습니다.
전기 신호로 변환한 뒤
고객 7호 및 고객 8호에게 쏘겠습니다.

 


궤변가 이아: 오오………… 이것이 미각……!
궤변가 이아: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그리고 감칠맛……
각각 다른 감각으로 구성된 정보의 홍수는 감동적이기조차 하군!


궤변가 이아: 물론 이렇게 느끼는 방식이 과거의 육체와 같은지는 모르겠군.
하지만 자네가 느낀 맛을 받아들임으로써
잠시나마 육체가 생겼다고 착각할 정도였어.


재밍웨이: 그건…… 정말로 잘됐네요!
어떻게든 당신들을 설득해서
이 카페로 데려온 보람이 있어요!


재밍웨이: 특별히 맛있다고 느낀 식재료가 있었나요?


이론가 이아: 그래…… 첫 번째 먹은 것이 마음에 들더군.
그건 뭔가 특별한 맛을 첨가한 것인가?


재밍웨이: 레기 님이 모아서 가져오신 재료에
유성 새우 분말을 넣은 특제 향신료를 사용했답니다!
새로운 별 엘리시온에서 그레불로프들이 키운 갑각류예요!


이론가 이아: 호오, 갑각류의 일종이군!
요리란 그런 창의적 발상에 의해 빛나는 것이로군!


궤변가 이아: 마음에 들었다는 건…… 아, 그래.
과거 우리가 좋아했던 식재료에 가까운 맛인지도 모르겠어.


궤변가 이아: 왜 우리는 타고난 미각을 버리는 길을 택한 것일까.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다시 한번 맛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해.


재밍웨이: 어쩐지 이아들의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지 않나요?
어쩌면 엘리시온에 영향을 미쳤을지도 몰라요!


N-7000: 삐삐삐…… 빨리 이아들과 함께 가보도록 하죠.

 


' 잊힌 감각질의 맛'의 목표 'N-7000에게 우주 쿠민 납품'을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카렐리언 때는 밭, 그레불로프 때는 바다였는데요……
이아들의 경우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엘리시온을 확인하러 가보죠!



N-7000: 스티그마-4의 관측에 따르면
이번에도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먼저 새로운 별로 전송한 이아들을 따라가 봅시다.

 


재밍웨이: 변화가 일어나긴 했는데…… 이 생물은 대체 뭘까요……!?
아이테리스의 수생 연체생물과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은데……


N-7000: 삐삐삐…… 데이터베이스 조회, 해당 사항 없음.
세포 분석 결과, 재현체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확인……
신종 생명체로 판정됩니다.


재밍웨이: 그건 혹시……
엘리시온에서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뜻인가요!?


N-7000: 삐삐삐…… 토양과 바다……
새로운 생명이 탄생할 만한 환경 조건은 충족되어 있습니다.


N-7000: 거기에 이아들이 품은 '육체에 대한 동경'이라는 마음이 더해지자
뒤나미스가 움직여 생명체로 결실을 맺은 것…….
본 기기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재밍웨이: 대단해요, 지금까지 이곳에 살고 있던 것은 재현체뿐……
그런데 이곳에서 신종 생명체가 탄생하다니요……!


해파리를 닮은 부유 생물: 미미, 미미미!


재밍웨이: 후후후, 귀엽네요!
마치 이 별의 아기 같은 느낌이에요!


궤변가 이아: 아기라……
우리가 마지막으로 그 존재를 품에 안았던 것이 언제였던가.


이론가 이아: 이제와 이 몸에 육체를 되돌릴 수는 없어.
하지만 한 번 버린 모습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저 생물의 형태로 태어났다면…….


궤변가 이아: 우리가 버린 모습은…… 머나먼 기록 속에 있는,
우리의 유체 시절의 형태와 비슷할지도 모르겠군.


재밍웨이: 그야말로 이아 여러분의 마음에서 태어난 모습이군요!
그렇다면 저 아이들을 뭐라고 부를까요?
여러분의 마음이 담긴 이름이 좋을 것 같아요.


이론가 이아: 이름이라…….
그렇다면 우리 개체명의 발음을 따서
'미우 미쉬'라고 부르는 건 어떤가?


이론가 이아: 한 번은 의미조차 없이 소리의 기호로 변한 우리의 이름이야.
언젠가 다시 한번 이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재밍웨이: 네네, 진짜 멋진 이름이에요!


궤변가 이아: 게다가 저 아이들을 관찰해 나간다면
과거 우리가 좋아했던 맛과 되찾고 싶은 확실한 모습까지,
좀 더 여러 가지를 알게 될지도 모르겠군.


궤변가 이아: 이 별의 어린이들을 천천히 지켜보면서
잃어버린 육체의 기억을 더듬어 보기로 하지…….

 


새로운 별 '엘리시온'에 이아들의 마음의 힘으로
새로운 생명체 '미우 미쉬'가 탄생했다.
별의 어린이들의 성장을 지켜보자.


하지만 이 별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 바위터가 많다.
희망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뒤나미스의 힘으로
새로운 풍경이 생겨날까?

 


재밍웨이: 새롭게 태어난 생물……
붕붕 떠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N-7000: 삐삐삐…… 이번 이아들은 지금까지의 어떤 재현체보다도
카페로 부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동맹자 레기의 공헌을 높이 평가합니다.


N-7000: 뒤나미스의 별에서 태어난 미우 미쉬도
우리와 같은 뒤나미스 생명체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N-7000: 이아들의 과거 모습과 비슷한 유전자 구성인 듯하지만……
어디까지나 신종 생명체이며 재현체가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재밍웨이: 이 우주가 '막다른 곳'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로군요.
앞으로도 다 같이 지켜보도록 해요!


N-7000: 네, 맞습니다.
그야말로 카페 '라스트 렘넌트'의 운영,
그리고 본 기체들의 존재 의의를 이룰 수 있는 목표입니다.

 


' 잊힌 감각질의 맛'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우호 관계가 경의가 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카페 '라스트 렘넌트''와의 우호 관계가
'경의'로 바뀌었습니다.


미각 체험의 식재료 채집에 힘을 보태어 신뢰를 얻은 듯합니다.
앞으로 리서치 A4에 있는 '스티그마-4'에게
새로운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호 단계가 상승한 당일에 한해
'스티그마-4'에게 일일 퀘스트를 3회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우호 단계가 상승하기 전에 발행된 일일 퀘스트를
모두 수주하면 추가분이 발행됩니다.
수주권이 남아있으면 이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또 'N-0598'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재밍웨이: 이아 여러분이 미우 미쉬를 돌봐주신대요.
엘리시온에서 신나게 놀며 쑥쑥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N-7000: 삐삐삐…… 이아족은 아직 자기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때문에 온갖 미각을 원하고 있으므로,
어떤 의미로는 다른 어느 종족보다 대식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궤변가 이아: 마음의 힘으로 움직이는 뒤나미스는 실로 흥미로운 에너지다.
이아족을 이 우주에 재현한 원천은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어떤 미련 같은 것일까?

 

 

잊힌 바람의 맛

더보기


N-7000: 삐삐삐…… 새로운 별의 자원은 각 영역에 순조롭게 모이고 있으며
이아 및 미우 미쉬와의 교류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우주의 뒤나미스는 이상적인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재밍웨이: 엘리시온에서는 활기찬 미우 미쉬를 관찰하는 일이
이아를 비롯해 모두의 즐거움이라고 해요!


재밍웨이: 카페에도 손님들이 많아져 한층 더 활기차졌어요!
어서 저와 함께 카페를 보러 가시죠!

 


' 잊힌 바람의 맛'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N-7000: 삐삐삐…… 카페에 빈 자리가 없는 듯합니다.
카페가 잘 된다는 건 이런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까?


재밍웨이: 이아와 미우 미쉬들도 카페에 와줘서
꽤나 북적북적하죠?

 


N-7000: 삐삐삐…… 이제 슬슬
새로운 손님을 맞이해도 괜찮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재밍웨이: 후후, 카페에 맞이할 다음 종족은
제가 제안할게요!


재밍웨이: 이 우주에 원래부터 살고 있던 또 하나의 종족……
바로 드래곤족이요!
이아들도 맞이한 지금 그들도 불러야 하지 않겠어요?


N-7000: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가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만,
용들에게 알파트론 문명은 숙적입니다.
같은 우주에 재현되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재밍웨이: 이런 멍텅구리가 어쩐 일로 기특한 소리를 다 하네요?


재밍웨이: 하지만 아직까지 적대심을 갖고 있다면
그야말로 우주의 뒤나미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현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그들에게 가보죠!


N-7000: 아니요, 본 기체는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상의 불필요한 반발을 초래할 우려가 극히 높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재밍웨이: 그런 말 말아요!
오미크론인 N-7000이기에
오히려 더 용들의 감정에 호소할 수 있을 거예요!


재밍웨이: 물론 알파트론 문명이 드래곤족을 침략한 행위는
절대 되돌릴 수 없어요. 하지만, 이 우주에서 만큼은
다시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요?


N-7000: 삐삐삐…… 재밍웨이가 그렇게 제안한다면
일단 시도해보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습니다.
동행 요청을 승인합니다.


재밍웨이: 좋아요! 저도 함께할 테니 이 기세로 나가보자구요!
'리아 타라'로 가서 협상이 가능할 만한 드래곤족을 찾아보자구요!

 


' 잊힌 바람의 맛'의 목표 '재밍웨이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어, 그러니까 저희는 카페 '라스트 렘넌트'에서…………
……음, 저기요!?


슬퍼 보이는 드래곤: …………………….



N-7000: 현재 재밍웨이가 용에게 협상을 시도 중입니다.
……반응은 썩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재밍웨이: 저기ー, 저기요ーー!!
저희는 카페를 홍보하러 왔는…… 저기, 들리시나요!?


재밍웨이: 으으으, 저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여보세요ーーーー!!!


슬퍼 보이는 드래곤: ……조그마한 털 뭉치가 왜 이렇게 고함을 치나 했더니…….
이 땅을 방문해 우리가 원하던 안개를 걷어준
작은 자의 동행인가…….

 


슬퍼 보이는 드래곤: 안개가 사라졌어도 나는 여전히 여기서 깊은 잠을 원한다…….
나의 선잠을 방해하다니 참으로 무례한 행위로구나…….


재밍웨이: 자자, 그런 말씀 마시고요!
저희 카페 '라스트 렘넌트'로
이 우주의 모든 종족이 모여 주셨으면 해요!


재밍웨이: 카페를 운영하는 오미크론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계시겠지만……
실은 그래서 더 카페를 방문해 주셨으면 해요!


슬퍼 보이는 드래곤: 그 강철 군단에게 패배한 일조차 지금은 아득한 과거의 일…….
이렇게 그 일원을 눈앞에 두고도
이미 원망의 눈물조차 다 말라버린지 오래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그저 이 영원과도 같은 선잠 속에서
이 몸이 썩어 문드러지기만을 기다릴 뿐…….


N-7000: 삐삐삐…… 썩어 문드러지기만을 원할 뿐이다…….
그렇다면 알파트론 문명에 대한 원망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말입니까?


N-7000: 원망조차 남아 있지 않다고 말하기 전에
이를 테면 본 기체에게 복수를 해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다시 일어설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제가 피험체가 되겠습니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강철 덩어리 하나를 이 땅에서 토벌한다 한들 무엇이 바뀌지……?
이미 늦었고 모든 것이 끝났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너희가 말하는 '카페'란
결국 과거 용들이 용시를 나누기 위해 모인
영봉의 기슭 같은 곳이겠지.


슬퍼 보이는 드래곤: 우리는 그것을 잃었다…… 우리는 애도했다…….
그 뒤로 긴 세월이 흘러 이제는 미련조차…….


N-7000: 삐삐삐…… 이렇게나 교류를 거절한다면
카페로 초대하기는커녕 표면상의 화해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니비룬을 방임했듯이 계획의 재검토를 추천합니다.


재밍웨이: 으으…… 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이미 새로운 별에서는
과거에 별을 멸망시킬 정도로 싸우던 카렐리언들도
서로 손을 맞잡고 밭을 일구고 있을 정도라고요!


재밍웨이: 저희가 카페를 통해 이뤄온 것들을 생각하면
용들에게도 마음이 전해질 가능성이 있다고요!


재밍웨이: 게다가 이곳에는 용시전쟁을 종말로 이끈
믿음직스러운 레기 님이 함께하니까요!
어때요, 용의 마음을 움직인 경험도 있으시죠?


재밍웨이: 멸망하는 고향 별을 보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우주를 여행한 용들이 분명 있잖아요……
그래요, 아이테리스에 말이에요!


재밍웨이: 친분이 있는 용과 대화해서
해결책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요?


> 인간과 함께 사는 브리트라에게 조언을 구하자


재밍웨이: 라자한의 태수, 브리트라 님이요…….
굉장히 바쁘신 분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희가 방문해도 될지 망설여지네요.


재밍웨이: 고지 드라바니아에 사는 비도프니르 님이요!
흠흠, 칠대천룡 흐레스벨그 님의 권속이자
수많은 용족을 통솔하는 존재라고요.


재밍웨이: 종족간의 융화에 적극적인 용이라면
저희 고민도 들어주실 것 같네요!


N-7000: 삐삐삐…… 당신들의 별의 역사는 데이터베이스에 없지만,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다행입니다.


N-7000: 그들이 우리의 관여를 원하는지를 따지기 이전에……
본 기체는 용의 마음을 바꿔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재밍웨이: 그럼 비도프니르 님이 있는 곳으로 떠나기로 해요!
아이테리스의 고지 드라바니아, '부정한 삼탑'으로요!


N-7000: 삐삐삐…… 본 기체는 당신들이 없는 동안에도
이 우주에서 카페 운영을 감독하고 있겠습니다.
소형 원격 단말을 재밍웨이에게 맡기겠습니다.


재밍웨이: 그럼 가요ー!

 


' 잊힌 바람의 맛'의 목표 'N-7000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아아, 영봉의 바람이여………….
이제는 떠올릴 수조차 없구나…….



비도프니르: 작은 자여……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인가?
별의 종말을 둘러싼 전쟁을 끝낸 후에도 여전히 바쁜 모양이구나.


비도프니르: 호오…… 참으로 특이한 일행과 함께 왔구나.
별의 의지를 따르는 자와 하늘 끝에서 만난 군단이라니.


비도프니르: 용의 별은 한때 용의 시조가 머물다 떠난 적이 있는 곳이다.
그 별을 멸망시킨 강철 문명과도 인연을 쌓고 있다니…….
아주 머나먼 옛 존재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구나.


비도프니르: 그대의 행동은 늘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군.
용의 숙적…… 하지만 그대와 함께하는 자라면 굳이 따지지 않겠다.


비도프니르: 그래, 머나먼 우주에서 일시적인 생명을 부여받아,
한탄만 계속하는 운명을 살고 있는 용들이라…….
애처롭구나, 나의 힘으로 족하다면 얼마든지 이야기를 들어주마.


N-7000: 삐삐삐…… 그 용과 동종 생명체라는 것이 놀랍습니다.
울티마 툴레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비관적이던 용이
이 땅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몹시 온화합니다.


N-7000: 오는 길에 재밍웨이로부터 이 별의 역사에 있어서
동맹자와 드래곤족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획득했습니다.


N-7000: 이 개체와 동맹자 사이에는 깊은 신뢰가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워 '희망'을 품어 왔던 것이
이렇게 상황을 좋게 바꾸는군요.


재밍웨이: 울티마 툴레에 있는 용에게
대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저희는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비도프니르: 듣자하니 상당히 비탄에 빠져 있는 듯하구나.
용의 별의 예전 모습을 알면서도 떠올리지 못하고 있을 테지.


비도프니르: 나의 조상 흐레스벨그는 아버지 미드가르드오름에게
수도 없이 용의 별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비도프니르: 그리고 용의 별에 있는 높은 영봉과 비슷한 풍경을 찾아나선 끝에
니드호그와 함께 솜 알을 보금자리로 선택했다고 들었다.
따라서 권속인 우리들은 이 땅에 애착이 있다.


비도프니르: 아름다운 영봉의 지난날의 모습……
하늘 끝에서도 동포가 그 아름다움을 다시금 마음속에 그릴 수 있도록
일종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


재밍웨이: 용의 별에 있는 영봉의 과거 모습……
그래요, 저희는 우주 끝의 카페테리아에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해 왔어요!


N-7000: 삐삐삐…… 지금까지 축적된 카페 운영 데이터를 분석 중.
본 기체도 그들에게 맞춤 메뉴를 제공하는 안을 지지합니다.


N-7000: 하지만 드래곤족은 요리라는 문화가 없을 것입니다.
그레불로프들이 바다 냄새를 통해 고향을 떠올렸듯이
영봉의 모습을 시각 정보로 상기시키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재밍웨이: 흠…… 그릇에 담는 방법을 잘 생각해 봐야겠네요.
하지만 대략 감은 잡았어요!


재밍웨이: 샬레이안이 수집했던 조리법 중에
솜 알의 풍경을 본떠서 만든 이슈가르드 과자가 있었어요.
그걸 토대로 응용해보면 될 것 같아요!


비도프니르: 그것 참 재미있는 생각을 하는구나.
그래, 세상 끝에 있는 용과의 유대감을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다면 이 땅에서 채집해 가도 좋다.


비도프니르: 부정한 삼탑 북동쪽에 가련한 흰 꽃이 피어 있다.
인간이 '솜 알 꽃'이라고 부르는 그 꽃은
용의 별의 영봉 기슭에 피던 꽃과 비슷하다고 선조께서 말씀하셨지.


재밍웨이: 메뉴를 담을 때 장식으로 사용하면 틀림없이 예쁠 거예요!
비도프니르 님이 말씀하신 거라 더 믿음이 가네요!


N-7000: 삐삐삐…… 필요한 자원을 구하는 대로 카페로 귀환해 주십시오.
이 별의 조사를 조금 더 해보는 것도 매력적이겠지만,
원격 단말로는 활동에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잊힌 바람의 맛'의 목표 '부정한 삼탑에 있는 비도프니르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비도프니르: 세계를 구하려면 힘만 있어서는 안 될 테지.
용맹한 인간이여, 그대는 그런 식으로 계속 걸어가고 있구나…….



' 잊힌 바람의 맛'의 목표 '부정한 삼탑 북동쪽의 약초밭에서 솜 알 꽃 채집'을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음식의 외관으로 설득해보려는 시도는 처음이에요!
이 우주에 있는 용들이
카페 메뉴를 좋아해주면 좋을 텐데…….



N-7000: 삐삐삐…… 원격 단말은 이미 회수했습니다.
필요한 자원은 구했습니까?


N-7000: 대상 물자를 확인했습니다.
당 문명의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용의 별의 경관 정보와도 일치합니다.


재밍웨이: 우주 밖에서 가져온 귀중한 재료예요!
소중하게 다뤄서 요리할게요!

 


슬퍼 보이는 드래곤: 강철 군단이 모이는 곳에 오게 될 줄이야…….
하지만 하늘 저편으로 건너간 동족의 권유라고 하니
계속 거절하는 것도 그 동족에게 미안한 일…….


재밍웨이: 설득에 응해주시다니……!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자, 이쪽으로 오세요!

 


슬퍼 보이는 드래곤: 이것을…… 날 위해……?


재밍웨이: 네, 맞아요!
아이테리스의 용, 비도프니르 님의 가르침을 듣고 재료를 모아서
용의 별에 있는 영봉 모양으로 과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재밍웨이: 어, 어떠신가요……?
마음에 드세요……?


슬퍼 보이는 드래곤: …………………….


슬퍼 보이는 드래곤: 맛이 나는 것을 입에 넣은 지가 오래라……
입맛에 맞는지조차 바로 떠올릴 수가 없구나.


슬퍼 보이는 드래곤: 하지만 이 사랑스러운 과자의 모양은, 듣고 보니 정말……


슬퍼 보이는 드래곤: 용의 별의 가파른 봉우리, 그것을 둘러싼 기슭의 구름바다…….
아아, 세상에…… 날개 사이를 가르는 바람까지 살렸구나…….


슬퍼 보이는 드래곤: 카페라는 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르겠구나.
하지만 다른 별을 찾아가 옛 동포에게 조언을 구하면서까지
그대들은 나를 위해 이것을 준비해 주었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그대들의 그런 '마음'이…… 있어서겠지.
그것이 내 지난날의 고향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 고향에 대한 추억은 누구에게나 특별하지


슬퍼 보이는 드래곤: 그래, 그 광경을 떠올릴 수 있어 몹시도 행복하구나…….
우리는 그 아름다운 별을 날아다녔었지…….


슬퍼 보이는 드래곤: 이 그리움을 리아 타라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용에게도 전하고 싶다.
계속 한탄만 하지 말라고, 적어도 따뜻한 선잠 속에서
그 별을 계속해서 생각할 수 있노라고…….


N-7000: 삐삐삐…… 드래곤족의 바람직한 감정 표출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다른 용을 이 카페로 맞이하기 전에……


N-7000: 이곳에는 오미크론이 다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당신들에게 문제없겠습니까?


슬퍼 보이는 드래곤: 강철 병사여…… 우리에게 어째서 이 생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지금 그대들은 멸망의 불꽃을 품고 있지는 않은 것 같구나.
용은 그러한 자에게 손톱도 엄니도 드러내지 않겠다고 맹세하마.


슬퍼 보이는 드래곤: 이처럼 다양한 자들이 모여 북적대고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이 어떤 장소인지는 미루어 짐작이 가는구나…….


N-7000: 삐삐삐…… 카페 운영상의 위험 요소는 늘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기 생명체의 감정의 움직임, 그리고
이 땅에서 생기는 마음의 힘이 어떠할지 실로 흥미롭습니다…….


N-7000: 아무래도 이번 드래곤족에 관한 결과는 카페 운영 면에서
높은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본 기체 내에
미분류 평가 분야가 생긴 듯하니…… 분석을 계속하겠습니다.


재밍웨이: 아유 또! 뭘 그리 빙빙 돌려 어렵게 표현하냐고요!
당신의 그건 '기쁘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N-7000: 삐삐삐…… 본 기체의 동향에 대해서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가 단정 지을 이유는 없습니다.
분석, 응답을 일시 정지.


재밍웨이: 앗, 비겁하게 일시 정지라니요!


재밍웨이: 어쨌든 이 우주에 있는 용도
카페를 즐겨주실 수 있게 됐어요!
엘리시온에 변화가 일어났는지 보러 가봐요!



' 잊힌 바람의 맛'의 목표 'N-7000에게 솜 알 꽃 납품'을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카페에서 생겨난 행복한 감정이
뒤나미스를 움직이고 있다면 좋을 텐데요……!
자, 가보도록 해요!



N-7000: 삐삐삐…… 용과 이런 교류가 성립되다니.
그 드래곤족은 먼저 떠났습니다.
엘리시온의 변화가 궁금합니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나의 기억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이 별에서는 진짜 바람을 맞는 봉우리로구나.

 

 

'엘리시온'에
과거 용의 별에 우뚝 솟아 있던 영봉이 나타났다!
그리운 고향의 풍경이 드래곤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 별에는 아직 아무것도 없는 바위터가 많다.
희망적인 마음을 갖게 되면 뒤나미스의 힘으로
새로운 풍경이 생겨날까?

 


재밍웨이: 별에 그렇게나 큰 산들이 나타나다니, 정말 놀랐어요!


N-7000: 삐삐삐…… 드래곤족을 우리 카페로 맞이하게 되다니.
우리 사이의 과거를 청산했다고 쉽게 말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재밍웨이: 이것이야말로 다른 별의 문명과 우호적으로 대화하는 느낌이네요!
카페를 만든 의의가 빛을 발하고 있지 않나 싶어요!


N-7000: ……드래곤족과 알파트론 문명의 융화라는 건
우주의 역사에서는 있을 수 없었던 일입니다.
각각 절망 후에 모인 이 우주이기에 가능한 가상 현실.


재밍웨이: 가상 현실은 무의미……하다고, 또 그렇게 말하진 않겠죠?
우리도 만들어진 존재지만,
자신이 체험한 것을 거짓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재밍웨이: 지금 여기 살아서, 느끼고 생각하며 존재하고 있어요.
N-7000이라는 존재는 분명 이곳에 있잖아요.
그것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생존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닐까요?


N-7000: 삐삐삐…… 당신은 정말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겠습니다.


재밍웨이: 이게 다 아이테리스에서 인간과 용의 관계를 중재해주신
레기 님이 있으셔서 가능한 일이었어요! 그 인연이
우주 끝에서 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지다니, 낭만적이지 않나요?

 


' 잊힌 바람의 맛'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우호 관계가 명예가 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카페 '라스트 렘넌트''와의 우호 관계가
'명예'로 바뀌었습니다. 드래곤족을 위한
식재료 채집에 힘을 보태어 신뢰를 얻은 듯합니다.


앞으로 리서치 A4에 있는 '스티그마-4'에게
새로운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호 단계가 상승한 당일에 한해
'스티그마-4'에게 일일 퀘스트를 3회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우호 단계가 상승하기 전에 발행된 일일 퀘스트를
모두 수주하면 추가분이 발행됩니다.
수주권이 남아있으면 이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또 'N-0598'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재밍웨이: 카페에 드래곤용 탁자나 식기도 필요할까요……?
앞으로 생각해 볼 과제가 되겠네요!


N-7000: 삐삐삐…… 엘리시온에 나타난 용의 별의 영봉은
시각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자원 산출지로서도 유용해 보입니다.
카페 운영에 도움이 되는 자원도 기대할 수 있을 듯합니다.

 

슬퍼 보이는 드래곤: 머나먼 별에서 살아남은 동포가 나의 희망을 이어주었다.
언젠가 그 용을 만나 보고 싶다는
이루지 못할 소망을 품게 되는구나…….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

더보기


N-7000: 삐삐삐…… 새로운 별의 자원은 각 영역에 순조롭게 모이고 있으며
드래곤족도 카페의 다른 별의 문명과 우호적인 교류에 적응 중입니다.
우주의 뒤나미스는 이상적인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듯합니다.


재밍웨이: 용들도 엘리시온을 자주 방문하며
새로 나타난 영봉 주변을 날아다닌다고 해요!
마음에 들어하니 정말 기쁘지 뭐예요~!


재밍웨이: 우리 카페가 본점 '라스트 스탠드'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이제 제법 잘 나가는 카페가 된 것 같아요!
그럼 이제 다시 카페 상황을 보러 가지 않으실래요?


N-7000: 삐삐삐…… 재밍웨이의 제안을 승인합니다…….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N-7000: 삐삐삐…… 카페는 매우 성황인 것 같습니다…….

대기 특화형 오미크론: 지지직…… N-7000의 기록 조회를 수락.
가장 최근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해당 기체의 사고 로그를 분석합니다.


대기 특화형 오미크론: ……N-7000은 '마스터'의 사고 패턴에 대해서
여러 번에 걸쳐 검색, 가설 검증을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행동 정의에 기반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경계 감시형 오미크론: 지지직…… N-7000에 대한 조회를 수락.
모니터 로그를 검색합니다…….


경계 감시형 오미크론: 해당 기체는 '쇠퇴한 포털' 방면으로 이동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오스트라콘 데카엑시 북동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의 목표 '오미크론 기지에서 정보 수집'을 달성했습니다!



N-7000: 삐삐삐…… 동맹자 레기.
본 기체를 수색하러 오셨습니까?


> 왜 여기에 왔어?


N-7000: 얼마 전부터 본 기체는 M-017의 행동을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오미크론의 한 기체로도 활동했던,
스티그마-1…… 우리의 '마스터' 말입니다.


N-7000: 그러다 M-017이 자주 이곳 '생명의 나무'에 들러
직무 외의 가설을 검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N-7000: 따라서 행동 방침을 결정하기 어려울 때,
즉 유기 생명체식으로 표현하자면 '고민이 있을 때'
본 기체도 이곳에 오면 뭔가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N-7000: 하지만 프로그램 외의 해결책은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M-017조차도 원하던 답을 얻었다는 확증이 없으니까요.


N-7000: 본 기체는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을 반복하여
현재의 행동 평가로는 강제 종료를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N-7000: 하지만 이렇게 많은 종족이 모이게 된 그 카페의 운영을
계속했을 경우의 계산 결과도, 아직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최고인 상태를 기록하는 게 좋을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지…….


N-7000: 과거에 한 번 절망했던 각 종족이 기쁨을 되찾은 사실.
본 기체를 비롯한 우리가 그 현상을 일으켰다는 사실.
이런 사실들이 본 기체의 사고 회로를 묘하게 흔들고 있습니다.


N-7000: 참으로 비합리적입니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밀한 정보전을 위해 만들어진 본 기체가
스스로 혼란 상태에 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 기쁘다는 마음이 생겨나고 있는 게 아닐까?


N-7000: 무의미할지라도,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말입니까?
유기 생명체가 가진 감정을 본 기체가 갖게 되었다고 한들
그것은 재현된 몸에 어떤 가능성을 나타낼까요?


N-7000: 하지만…… 같이 행동해온 동맹자와 재밍웨이가
본 기체의 행동 평가에 회의적이라면
의견을 수용해 다시 계산하는 것이 즉각 필요할 것입니다.


N-7000: 삐삐삐삐삐…… 지금까지의 항목을 모두
다시 시뮬레이션하는 고속 연산 모드에 들어갑니다.
응답, 이동 등의 각 기능을 정지…….


N-7000: 고속 연산 모드 가동 중, 고속 연산 모드 가동 중…….


N-7000: 삐삐ーー, 경고음입니다. 기체 온도 상승을 감지.
과부하 발생, 처리 속도가 최대치에 달했습니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처리 불능, 처리 불능, 처리 불능에…….



N-7000이 걱정되지만 당분간은 고속 연산 모드가 작동하는 듯하다.

N-7000과 지금까지 나눈 대화를
카페 '라스트 렘넌트'에서 기다리는 재밍웨이에게 보고하자.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의 목표 'N-7000 찾기'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레기 님, 돌아오셨군요!
아까는 제가 큰소리를 내서 놀라셨죠……
감정이 조금 격해졌었어요, 죄송합니다.


재밍웨이: 그래서 N-7000은 찾으셨나요!?
상태는 어,어,어떻던가요……!?


재밍웨이: 흠…… 기록에도 '마스터'라 불리는 장기 행동 계획 유닛이
생명의 나무 앞에서 직무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다고 나와 있었어요.


재밍웨이: 직접 만났던 당신이 더 자세히 알고 있지 않나요?
M-017이 자문하고 있던 건, 왜 살려고 하는가,
미래에 무엇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


재밍웨이: 제가 보기에 N-7000도 같은 명제에 부딪힌 것 같아요.
오미크론에게는 장기 행동 계획에 기반하지 않고,
자유 의지로 미래를 그려 나가는 일이 힘들지도 몰라요.


재밍웨이: 사실 저는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요.
함께 행동해 왔지만,
오미크론들은 새로운 별에 변화를 일으킨 적이 없어요.


재밍웨이: 저조차도 별에 처음 갔을 때 토양을 나타나게 했어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뒤나미스는 N-7000을 비롯한 오미크론들의
마음으로는 움직였던 적이 없어요.


> 그들에게도 뒤나미스를 움직일 마음이 있을 거야


재밍웨이: 맞아요!!
N-7000도 뒤나미스로 성립된 이 우주에 있으니
강한 마음의 잔재에 의해 이곳에 실체화되어 있을 거라고요……!


재밍웨이: N-7000도 마음의 힘은 원래 갖고 있을 거예요.
하지만 계획 달성을 중시한 나머지
자신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뿐 아닐까요?


재밍웨이: 그리고 무엇보다!
저는 카페의 공동 경영자로서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순조로운 상황에 강제 종료라니 너무하잖아요!


재밍웨이: 그 멍텅구리 기체한테는 우리가 카페를 통해
지금까지 해온 일에 얼마나 많은 즐거움이 있었는지……
단단히 깨닫게 해줘야겠어요!


재밍웨이: N-7000은 아직 재연산 중이지만……
강제 종료가 실행되기 전에 막아야만 해요.


재밍웨이: 그러려면 카페를 지속하고 싶다는
본인의 마음을 인정하게 만들고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원하도록 해야 해요!


재밍웨이: 그래요, N-7000이 좋아할 만한 최고의 카페 메뉴로
행복한 식사를 하게 해줘야겠어요!


재밍웨이: 스티그마-4라면 우리의 활동도 이해하고 있을 테니,
오미크론이 섭취할 수 있는 취향까지 알고 있을지 몰라요.
제가 데려올 테니 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의 목표 '재밍웨이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의 목표 '이아 마을 남동쪽의 성목에서 메탄꽃 벌채'를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냉매 드링크를 만들기 위한 재료는 구해 오셨나요?
이제 곧 스티그마-4가
N-7000을 여기로 데리고 온다고 해요!


재밍웨이: 감사합니다!
액화 가스를 칵테일처럼 다른 재료와 섞어
우리 카페만의 멋진 드링크로 만들어 보겠어요!


스티그마-4: 긴급 작업 명령을 송신, 냉매 드링크 섭취를 실행.


N-7000: 삐삐삐…… 삐삐, 지직……
긴급 작업 명령을 승인, 드링크를 섭취합니다………….


N-7000: 삐삐삐…… 여기는 라스트 렘넌트……?
아니 어느 틈에…….


재밍웨이: 이봐요, 멍텅구리!
바보! 바보, 바보! 아주 진짜 세상 제일 바보 멍텅구리!


N-7000: 그런 비합리적인 매도를 반복하는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와는 대화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N-7000: ……분명 비슷한 말싸움을 했었습니다.
그 후에 고속 연산 실행 중 사고 루프에 빠졌었지만……
온도 상승이 해소된 것 같습니다.


재밍웨이: 우와! 그럼 다 나은 거죠?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


N-7000: 삐삐삐…… 대화 로그를 재검증.
생존 명령 조건을 재정의, 사고 메모리상의 변수를 검색…….

 


N-7000: …………행동 평가 재계산을 완료.
새로운 별 엘리시온으로 상황을 확인하러 가겠습니다.


재밍웨이: ……으으, 진짜! 눈뜨자마자 뭐하는 거냐고요!


재밍웨이: 행동 평가를 다시 해서 결국 어떤 결론에 이른 걸까요?
N-7000의 마음에 영향을 받아 별의 환경이 변했을지도 몰라요……!
어서 뒤쫓아 가봐요!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의 목표 '재밍웨이에게 메탄꽃 납품'을 달성했습니다!



재밍웨이: 숲이……!!
이것이, N-7000의 마음이 별에 미친 변화인가요!?


재밍웨이: 아니…… 멍텅구리!
행동 평가인지 뭔지는 끝난 거 맞죠?


N-7000: 삐삐삐…… 맞습니다.
프로그램으로 입력된 본 기체의 존재 정의와 별이 생겨난 이후의
사고 메모리 로그가 계속 대립했습니다만…….

 


N-7000: 당신들이 준비한 냉매의 작용으로
드디어 결론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평가는 흔들림 없이 확실합니다.


N-7000: 이 별에 변화가 생긴 것은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기계이자 재현체인 본 기체의 마음이 이 풍경을 나타나게 했습니다.
동맹자는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 재현체도 여기서 살아가고 있다


N-7000: 그 해석은 실로 아름답군요, 우리에게 아주 기쁜 해석입니다.
멸망해 사라진 종족이 부활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그들이 소망으로 남긴 가능성 속에 계속 존재하는 것…….


N-7000: 동맹자 레기, 감사합니다.
당신의 말은 지금 그야말로 우리의 존재를 정의했습니다.


N-7000: 이루지 못한 불합리로 줄어든 '가능성'은
이 길의 끝이 어디일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있었을지 모를 세계를 꿈꾸는 것도 뒤나미스를 움직이기 충분하겠죠.


N-7000: 그리고 지적 존재가 가능성을 계속 탐구하는 한,
이아가 끝날 것이라 판단한 우주조차 영원히 계속될지도 모릅니다.
이 새로운 별의 존재가 나타내듯이 기적은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재밍웨이: 정말이지, 자신의 감정을 깨달아서 다행이에요!
정말로 N-7000이 강제 종료되면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고요……!


N-7000: 재밍웨이는 본 기체의 비활성화로 인해 외로움을 느꼈습니까?
흠…… 굉장히 흥미롭군요.
본 기체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승인을 요청합니다.


재밍웨이: 빠직ー, 우쭐해하지 마요! 이 멍텅구리!
승인 안 해요…… 기각, 기각!


N-7000: 과거의 알파트론 문명은
생존 전략으로 전투 경험의 축적과 자기 진화를 택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다른 별 문명의 미래를 짓밟아 왔습니다.


N-7000: 하지만 본 기체가 당신들과 함께 시작한 카페는
재현체들을 위로하고 별을 눈부시게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신생 알파트론 문명이 이룬, 위대한 한 걸음입니다.


N-7000: 한 번은 충분한 결과를 냈다는 판단을 내리긴 했습니다만……
지금 이 별에는 새로운 생명이 있고 모두의 삶이 있습니다.
따뜻한 마음의 힘이 넘치고 있으며 계속해서 순환하고 있습니다.


N-7000: 지금의 우리가 '가능성의 영속'을 이곳에서 계속 증명하는 것.
그것은 과거에 대한 속죄이자 동시에 새로운 사명일 것입니다.


N-7000: 이 별, 그리고 갓 태어난 불안정한 생명의 싹을 키우며
스티그마들조차 계산하지 못한 미래를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것.
그것을 우리의 새로운 생존 목표로 삼겠습니다!


재밍웨이: 꽤나 근사한 목표인걸요?
어디 보자, 그럼 저도 앞으로 계속 함께해 드리죠, 뭐!


N-7000: ……재밍웨이의 제안을 수락, 환영합니다.
재밍웨이: 그러고 보니, 우리가 스스로 카페를 즐긴 적은
아직 없었군요.


재밍웨이: 사실 N-7000이 아직 멍텅구리 모드일지도 몰라서
카페에서 냉매 드링크를 가져왔어요.
이 근처에서 잠시 차 한잔하지 않을래요?

 


재밍웨이: 후후, 저와 레기 님은
특제 당근 주스랍니다!


재밍웨이: 이 카페를 시작할 때 아이테리스의 카페 이야기를 했었죠.
사람들이 음식을 즐기며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고…….


재밍웨이: 그런 카페가 되었을까요?


N-7000: 삐삐삐…… 본 기체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동료와 드링크를 둘러싼 시간은
유의미한 것으로 인정됩니다.

 


N-7000: 기대하고 결과에 만족감을 얻는 것…….
이것이 유기 생명체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쁨'이라는 것일까요?


재밍웨이: 후후, 지금까지의 제 레포릿 인생 중에서
가장 행복한 당근 주스였을지도 모르겠어요!


N-7000: 삐삐삐…… 동맹자 레기,
이번에는 본 기체의 성급한 판단으로 폐를 끼쳤습니다.
냉매 드링크 재료를 구하느라 고생했다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밍웨이: 나한테는 미안하다거나 고맙다는 말도 없나요??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N-7000: 털북숭이 유기 생명체에게는
지금까지 불합리한 비난을 수없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대응으로 간신히 균형이 맞게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재밍웨이: 빠직ー, 한 마디도 안 져! 이 멍텅구리가!


N-7000: 삐삐삐…… 무엇보다도 우리는 카페의 공동 경영자.
유기 생명체적인 '상부상조'를 희망합니다.


재밍웨이: 참 나…… 알았어요, 그렇다고 치죠, 뭐.
단, 앞으로도 카페 '라스트 렘넌트'는
영원히 영업을 계속한다는 조건이에요, 알았죠?


재밍웨이: 우주 최후의 날조차, 행복의 힘으로 극복하는 거예요!

 


' 여기서 친구와 함께 나누는 맛'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우호 관계가 서약이 되었습니다.


'오미크론: 카페 '라스트 렘넌트''와의 우호 관계가
'서약'으로 바뀌었습니다.


희망의 드링크 제작에 힘을 보태어 신뢰를 얻은 듯합니다.


앞으로 '오미크론: 카페 '라스트 렘넌트''의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로 획득하는
경험치 보상이 더욱 증가합니다.


또 'N-0598'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N-7000: 삐삐삐…… 본 기체에서 유래된 뒤나미스의 움직임은
다른 오미크론 기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모양입니다.
앞으로 특제 드링크도 다양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밍웨이: 이제 괜찮겠지만…….
N-7000이 또 이상해지면
정신이 확 들도록 냉매 드링크를 잔뜩 먹여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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