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맥 퀘스트)
노오 노크: 손님, 지금 시간 있어?
수명이 한정된 자의 시간 감각은 잘 모르겠지만……
시간이 있다면 마을 밖으로 나간 동족들에게 말을 걸어 줬으면 해.
노오 노크: 당신처럼 외부에서 온 손님은 흔하지 않거든.
아까 곁에 없었던 이들과도
이야기를 해 줬으면 하는데…… 어때?
노오 노크: 고마워.
동족들의 위치는 예상 가능하니까 지도에 표시해 둘게.
잘 부탁해.
'대화는 이아에게 좋은 자극'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노오 노크: 동족들의 위치는 지도에 표시해 둘게.
뭐, 마음 편하게 말을 걸도록 해.
잘 부탁한다.
떠나갈 뻔한 이아: 으음~ 못 찾겠네…… 응?
넌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손님인가?
떠나갈 뻔한 이아: 오오, 마침 잘됐다.
너희 같은 손님을 찾고 있었어.
떠나갈 뻔한 이아: 요즘 자극이 없다 보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떠돌게 될 것 같아서 손님들과 꼭 이야기하고 싶었거든.
하지만…….
떠나갈 뻔한 이아: 후훗…… 육체를 가진 손님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기묘한 모습의 생명체군…… 크크큭.
떠나갈 뻔한 이아: 미안하다.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
이렇게 말하는 우리 또한, 지금은 잊혀진 원초의 육체는
너희보다 훨씬 기묘했을지도 모르니까.
떠나갈 뻔한 이아: 잊혀진 우리의 육체…….
대체 어떤 형태였을까?
어쩌면 손님과 같은 형태였을지도 모르겠군.
시간을 보내는 이아: ……이게 무슨 진귀한 사건이지?
처음 보는 육체를 가진 생명체가
우주의 끝을 기다리는 나에게 말을 걸다니.
시간을 보내는 이아: 이거야말로 천재일우, 이보다 더 좋은 질문의 기회는 없을 거야.
물어보자, 생명이란…… 우주란 뭘까?
> ……42!
시간을 보내는 이아: 바로 그거야……!
그 답을 깨달았다면 더는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겠어.
시간을 보내는 이아: 어찌 됐든 우주는 끝날 거야.
그러니 모든 것은 무의미해…….
명상하는 이아: 으음, 그 모습은…….
내가 생각에 잠긴 사이에 재육체화에 성공한 건가?
……잠깐, 그런데 우리가 이런 모습이었나?
명상하는 이아: 윽, 또 분리되었네.
이건 생각이 막힐 때, 정신의 일부가 분단되어서
명석한 사고로 되돌리려는 반사적인 행동이야.
명상하는 이아: 아무튼 재육체화가 아직 실현된 게 아니라면
그 방법을 명상하면서 탐구해야겠군.
……………………멍~
' 대화는 이아에게 좋은 자극'의 목표 '밖으로 나간 이아족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명상하는 이아: 미안하지만 지금은 사색 중이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멍~
노오 노크: 어서 와. 그들은 어땠어?
내가 너희의 방문에 자극을 느꼈듯이
그들도 뭔가 생각할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노오 노크: 아무튼 말을 걸어 줘서 고마워.
네게도 이 대화가 자극이 되었다면 좋겠다만.
' 대화는 이아에게 좋은 자극'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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