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
칸차나: 아, 레기!
마침 잘됐다, 지금 시간 괜찮아?
칸차나: 이제 겨우 정세가 안정되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나 싶었는데,
이 근방에서 곤란한 일이 발생했어…….
칸차나: 그게 나타났어………….
그게 나타났다고, 가도에!!
칸차나: 하마 말이야!
폭주하는 하마가 나타났어!!
> 우와! 사베네어 섬, 되게 재미있는 곳이네……
칸차나: 하마는 원래 섬 북부의 바나스파티 밀림에 살아.
그치만 그 부근은 종말 소동 때 큰 화재가 났었으니까
더 이상 살지 못하고 자신들의 서식지에서 쫓겨 왔을지도 몰라.
칸차나: 만일 그렇다면 사정이 딱하지만……
그렇다고 가도의 안전이 위협당하는 것도 안 되잖아.
칸차나: 이런 일이 생기면 원래 별빛전사단에게 부탁하는데,
방금 전의 소동을 처리하느라 바쁜가 봐.
지금은 오굴도 자리를 비웠고, 당신에게 조사를 부탁해도 될까……?
칸차나: 고마워!
정말 든든하다……!
칸차나: 더 이상의 정보는 나도 잘 모르니까
일단은 '예드리만 주민'들에게 정보를 모아 보도록 해.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가냘픈 주민: 폭주하는 하마를 봤냐고?
봤고말고! 엄청난 속도로 가도를 달리고 있어서 무서웠어~.
가냘픈 주민: 흙먼지가 무지하게 날려서 자세히는 못 봤지만,
그 크기와 형태를 보아하니 하마가 맞을 거야. 하마는 귀엽게
생겼지만 사나운 동물이라 돌아다니는 것도 불안해…….
온화한 주민: 폭주 하마는 유열향 부근에서 몇 번 보긴 봤는데……
하루에 똑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니.
온화한 주민: 어떤 아르카소다라족 아이가 너랑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고.
밀림 쪽에서 피난 온 아이인데, 이름이 뭐래더라……
온화한 주민: 아! '트르나'라고 했던 거 같아.
같은 걸 찾는 거라면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해보는 게 어때?
지금쯤 가도 옆에서 하마를 찾고 있을 거야.
건장한 주민: 폭주 하마는 모르겠고, 하마와 관련된 이야기라면 하나 알아.
북부 지역에는 하마 마차를 몰고 다니는
아르카소다라족 녀석들이 있대.
건장한 주민: 게다가 그 녀석들, 행실이 안 좋은 불량배라지 뭐야.
최근 북부에서 온 피난민 중에도 그런 애들이 있어.
일도 안 하고 빈둥빈둥 돌아다니는 질 나쁜 녀석들 말이야.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주민에게 탐문 조사'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뭐냐, 넌?
나 바쁜 거 안 보여?
건드리지 말고 내버려 둬……!
트르나: ……뭐?
폭주 하마를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날 찾아왔다고?
트르나: 아아, 그렇구나…….
시끄러워지기 전에 어떻게든 막아 보려 했는데,
이미 늦었다는 얘기잖아…… 젠장.
트르나: 폭주 하마는 곧 이곳을 통과할 거야.
폭주를 멈추게 하기 위해 먹이를 놔뒀으니
너도 조사하러 온 거라면 여기서 기다리면 돼…….
트르나: 온다……!!
하마 마차의 마부: 어? 야, 뭐야……!
멈추지 마, 멈추지 말라고……!
하마 마차의 마부: 응……?
왜 여기에 과일이…….
트르나: 이 멍청이들아ーー!!
트르나: 마루, 너 이 자식!!
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가도를 달리고 그래!?
마루: 헉…… 누님이잖아…….
마루: 아니…… 그럼 어떻게 해, 밀림에 있던 길은 불타 버리고…….
늘 다니던 길을 사용할 수 없으니 여기서 달리는 수밖에…….
> 과속은 위험해!
트르나: 그래!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게다가 흙먼지는 왜 그렇게 일으키고 다녀?
지나다니는 사람이 아무리 줄었어도 그건 명백한 민폐 행위라고!
트르나: 조트 탑에, 종말 소동까지……
이제 겨우 안정되기 시작했지만,
그 일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 너희도 알잖아!?
트르나: 하마 마차를 타고 마음대로 폭주할 수 있었던 시대는
이미 오래 전에 끝났어……!
트르나: 너, 폭주 하마를 조사한다고 했지?
보다시피 범인은 이 녀석들…… 내 의동생들이야.
트르나: 조사 의뢰인은 어디로 가야 만날 수 있지?
그 사람에게도 민폐를 끼쳤을 테니
사과하러 가고 싶은데…….
트르나: 예드리만으로 가면 된단 말이지?
그럼 '칸차나'라는 사람에게
머리를 숙이러 가야겠군…….
트르나: 마루 이 자식, 너도 따라와!
일을 저지른 녀석이 직접 머리를 숙이는 게
법도 아니겠어?
트르나: 너도 결과 보고는 해야 하지?
사정은 내가 설명할 테니 현지에서 다시 만나자.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트르나 찾기'를 달성했습니다!
칸차나: 어머, 이 아이들은 누구?
조사 결과를 보고하러 온 줄 알았는데
지난번 오굴처럼 곤경에 처한 아이를 데리고 온 거야?
트르나: 아, 나는 트르나야!
네가 폭주 하마 조사를 의뢰했다고 해서
용서를 빌러 왔어!
트르나: 폭주 하마의 정체는 우리 '폭주족'이 타는 하마 마차야.
가도에서 폭주한 것도 내 의동생들이고……
불편을 끼쳐서 정말로 미안!
트르나: 우리가 살던 북부 밀림이 종말 소동 때 불타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쪽으로 피난을 왔는데……
트르나: 원래 우리는 밀림에서 그날그날 채집한 걸로 먹고살면서
한가롭게 빈둥거리던 사람들이어서
일은 해본 적도 없고, 힘은 남아돌고…….
트르나: 사실 우리 섬은 힘든 일을 겪은지 얼마 안 됐잖아.
이럴 때만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우린 '소외된 자' 취급을 받는 데다, 문제나 일으키고…….
힘이 센 아르카소다라족인 트르나와 그 의동생들은
그 거구를 태우고도 폭주할 수 있는 하마 마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사베네어 섬의 당면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
> 도움이 되고 싶다면 배달 일이라도 해보지 그래?
트르나: 우리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까?
물론 하마 마차는 최고의 운송 수단이긴 한데…….
칸차나: 마침 경제 활동을 다시 활성화시키려고 했었어.
하마 마차라는 멋진 탈것이 있으니 그걸 활용해서
배달 일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네.
칸차나: 그런데 배송원은 의뢰인의 소중한 물건을 맡게 되니까
아무래도 의뢰인과의 신뢰 관계가 중요해.
칸차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하고,
애초에 배달의 기초부터 배워야 할 필요도 있지.
칸차나: ……하지만 누구에게나 첫 도전은 있는 법이잖아?
겁내지 말고 도전해보고 싶다면……
흠…… 일단 선배에게 일을 배워보는 건 어때?
칸차나: 마침 조금 전에 데미르의 유열향까지 배로 운송되어야 하는
수입품이 우리 쪽으로 잘못 왔어…….
그리다니아산 약초라서 빨리 배달해줘야 하거든.
칸차나: 괜찮다면 저 트르나란 아이와 함께 배달해주지 않겠어?
다양한 의뢰를 능숙하게 처리해 온 너와 함께라면
트르나도 안심하고 도전할 마음이 들 거라 생각해.
칸차나: 레기와 함께 배달을 해보고
직접 할 수 있을지 판단을 해봐.
짐은 트르나에게 맡길게.
트르나: 레기.
어쩌다 보니 배달까지 같이 하게 만들어서 미안…….
트르나: 예드리만 입구 근처에서 기다릴 테니
출발할 때가 되면 말을 걸어줘!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칸차나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마루: 우리가 무슨 배달을 해,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돼.
일단 타인과 신뢰를 쌓는 게 불가능한데…….
누님은 하고 싶은 모양이지만…… 하아…….
마루: 그야, 일이 있으면 밥 굶을 일이 없을 테니
배고파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겠다며 하마 마차로 폭주하진 않겠지.
그래도…… 아아…… 어떡하지…….
트르나: 왔구나!
우리도 준비됐어.
트르나: 내가 아끼는 차와 파트너 하마 '샤오리리야'를 데려왔어.
배달할 물건은 하마 마차의 좌석 밑에 있는
수납 공간에 넣어 놨고.
트르나: 하마는 낯을 가리지만, 아까 내가 먹이로 멈추게 했잖아?
그때 네가 옆에 있었으니 널 '밥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거야.
트르나: 그러니까 네겐 의동생의 하마 마차를 빌려줄게!
그 녀석을 타고 '데미르의 유열향'까지 시원하게 달려봐!
마루: 누님이 함께 간다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 말고 다른 사람을 태우는 게 처음이라…… 아무튼, 조심해.
트르나: 아, 물론 걱정 마.
다소 느리더라도 속도를 줄이고 안전 운전을 할 거니까!
[탑승]
트르나: 하마 마차의 승차감은 어때?
사실 이건 옛날부터 있던 건 아니고 우리가 고안해낸 거야.
트르나: 원래 아르카소다라족에게는 동물에게 마차를 끌게 하는 문화가 없거든.
인간이 사용하는 초코보 마차를 흉내 낸 것이 시작이었지.
트르나: 하지만 우리는 무거워서 초코보로는 무리더라고.
여러 가지 시도해 본 끝에 도달하게 된 게 바로 하마였어!
트르나: 하마는 순발력이 있지만, 지구력은 없어.
가속 신호를 언제 보낼지, 그걸 판단하는 게 바로 실력이야.
트르나: 자, 도착!
이제 이곳 사람에게 물건을 전달해주면……
???: 배달 왔다고?
혹시 수입품 약초?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배편으로 받았어야 했는데, 도착한 배에 없어서
언제 오려나 계속 기다리던 중이야……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앗, 누군가 했더니
니다나를 구해준 모험가잖아!
혹시 자네가 물건을?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아아, 그렇구나!
착오가 있어서 예드리만으로 잘못 들어간 물건을
너희가 일부러 가져다 준 거구나, 정말 고마워!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보면 알겠지만, 이 항구에는 무역선 같은 큰 배는
들어올 수 없잖아?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그래서 무역선은 알네어 섬이라는 곳에 정박하고
거기서 작은 배에 물건을 옮겨 실어 운반하는데
그 과정에서 가끔 착오가 생겨.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아, 혹시 모르니까 물건을 확인해 봐도 될까?
얘기를 들어보니, 내가 주문한 그 물건이 맞는 것 같긴 한데.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응, 내가 주문한 약초가 맞아.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섬 밖에서 들어오는 물건은 배송이 오래 걸려서 곤란하거든.
그런데 이렇게 약초가 상하기 전에 갖다줘서 고마워!
배송을 기다리는 연금술사: 그나저나 소문의 폭주 하마가 운송업자였을 줄이야.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관련되어 있다니 안심이야.
앞으로도 잘 부탁해!
트르나: 운송업자로 오해한 것 같지만……
뭐, 아무렴 어때.
트르나: ……그런데 사람들이 널 정말 신뢰하나 보구나.
덕분에 초면인 나까지 인정받고 말이야.
트르나: 게다가 저 연금술사에게 물건을 전해주고 나서 알게 된 건데……
받는 사람이 기뻐하는 걸 보니 굉장히 기분이 좋던걸!
운송업은 보람 있는 일인 것 같아!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트르나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같이 배달해줘서 고마워!
물건이 늦은 사정을 설명해준 것도 고마웠고.
트르나: 바로 칸차나에게 돌아가고 싶지만,
널 태웠던 하마가 완전히 뻗어 버렸어…….
의동생이 가도를 폭주한 다음에 바로 와서 많이 지쳤나 봐.
트르나: 난 그 녀석을 좀 쉬게 한 다음에 갈게.
너에게는 내가 아끼는 마차와 샤오리리야를 빌려줄 테니까
'예드리만'으로 먼저 가!
트르나: 여기 오면서 익혔던 요령대로 달리면 문제없이 갈 수 있을 거야.
그럼 칸차나가 있는 곳에서 합류하자.
하마 마차에서 내렸을 때는 '데미르의 유열향'에 있는
트르나에게 말을 걸면 다시 탑승할 수 있습니다.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트르나와 다시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샤오리리야가 혼자 돌아오길래 무슨 일인가 했어.
다시 탈 거지?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리니 샤오리리야는 가 버렸다.
'칸차나'에게 가서 배달 보고를 하자.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하마 마차를 타고 지정 지점 가기'를 달성했습니다!
칸차나: 어서 와!
배달 보고는 레기한테 들었어.
트르나도 수고 많았어.
칸차나: 그나저나 어땠어?
트르나: 물건을 운반하는 일이라면 우리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
손님을 상대하는 장사는 해본 적이 없어서 불안하지만…….
트르나: 그 부분은 어차피 하면서 익숙해질 거라 생각해.
바나스파티 밀림의 마을은 종말 소동 때 타 버렸고,
여기서 살게 된 이상, 가족 말고도 다른 사람과 교류는 해야 할 테니까.
트르나: 무엇보다 배달로 손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건 나쁘지 않더라.
우리 같은 불량배들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되니까
도전하고 싶어졌어……!
칸차나: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쁘게 한다는 건 보람된 일이지.
그 경험을 통해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
난 그 도전을 응원하고 싶어!
칸차나: 하지만…… 의욕이 있는 건 좋은데,
아직 초보니까 조언자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칸차나: 레기,
당신은 오굴을 도와준 적이 있으니 부탁하고 싶은데
이 아이들도 당분간 도와줄 수 있을까?
트르나: 부탁할게, 레기!
나도 의동생들도
이대로 행실 나쁜, '소외된 자'로 남기는 싫어……!
> 그 의욕을 높이 사서 협력할게!
트르나: 고마워!
앞으로 잘 부탁한다!
칸차나: 레기의 조력도 얻게 됐으니
난 거점으로 쓸 수 있을 만한 장소를 제공할까 해.
칸차나: 실은 얼마 전, 불황으로 인해 사업을 접은 상회에서
창고로 쓰던 건물을 나에게 양도해줬거든.
칸차나: 가도가 가까워서 편리한 곳이긴 한데
오랫동안 정비를 안 해서 건물이 다소 노후되었어.
그래서 손을 좀 봐야 하긴 할 거야, 개조는 마음대로 해도 돼.
마루: 그렇게 좋은 곳을 우리가 써도 돼……?
칸차나: 물론 월세는 어느 정도 받을 거야.
즉, 그걸 낼 만큼 돈을 벌 수 없으면
언젠가는…… 나가야 하겠지.
칸차나: 그 얘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장소는 지도에 표시해놨으니까 일단 보러 가봐.
만약 마음에 들면 바로 써도 상관없어.
트르나: 그래!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고마워!
트르나: 그럼 바로 가볼게.
난 의동생들을 데리고 갈 테니 현지에서 만나자!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의 목표 '칸차나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칸차나: 트르나와 동생들의 사업, 잘 되면 좋겠다.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마루: 생각보다 넓긴 한데, 엄청 낡았어.
불평할 입장은 아니지만, 해도해도 너무 낡았잖아…….
트르나: 오, 조언자!
와줘서 고마워.
트르나: 의동생들하고 같이 한번 둘러봤는데
보다시피 이대로 쓰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아.
우리가 쓸 곳부터 조금씩 손을 봐야겠어…….
마루: 짐을 보관해야 할 테니까 창고는 필수고,
그리고 마차를 세워 놓고 정비할 장소도…….
마루: 솔직히 난 아직 그닥 내키지 않지만,
누님이 한다고 하니까 그냥 돕는 거야…….
트르나: 마루, 잘 부탁한다!
트르나: 레기에게 신세를 지게 되겠지만,
우리는 이제 폭주족을 졸업하고 운송업자가 될 거야!
신수 못지 않게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줘!
트르나: 그나저나 운송업자가 되려면 상호명이 필요하겠군.
어디 보자, 뭐가 좋을까나……
마루: 거점도 이것저것 손봐야 할 곳이 많은데
그런 거 고민할 시간이 어디 있어.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아……?
트르나: 아, 그렇네.
배달은 역시 '하마운송'! 전력을 다해 달려가겠습니다!
폭주족을 졸업하고, 새롭게 태어난
운송 전문 업체 '하마운송'의 거점이 완성되었다!
전력을 다해 달려가겠다며 트르나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평판은 아직도 '동네 불량배'……
모험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을 살려 그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자!
' 폭주 하마, 섬을 달리다'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
트르나: 안녕, 레기.
우리 하마운송의 현재 상황을 보고하고 싶으니 좀 들어줘.
마루도 불러올게.
트르나: 네가 도와주기도 해서 우리 일은 아주 순조로워.
칸차나도 배달 일은 우리에게 넘기고 있어서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파리 날리는 일은 없을 정도야.
트르나: 그리고 최근에는 마루가 '색가루'를 만들어준 덕에
말재주가 없는 의동생들도 지역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됐어!
트르나: 혹시 모를 수도 있으니 설명하자면……
색가루라는 건 이 섬에 전해지는 오래된 주술 도구 중 하나야.
트르나: 다른 마을에서 온 사람이 색가루를 뿌려주면
액땜이 되어서 행운이 찾아온대…….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다들 엄청 좋아하더라고.
마루: 뭐, 이 섬에서는 사건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었으니
복을 받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겠지…….
트르나: 그런데 내 파트너, 샤오리리야는 그 화려한 색을 너무 좋아해서
색가루를 뿌리면 지나치게 흥분하는 바람에
폭주해 버려서 문제야.
트르나: 그래서 난 색가루를 뿌릴 수 없지만,
다른 애들에겐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어.
마루: 하지만…… 앞으로도 이렇게 잘 될까?
하마 마차를 계속 몰 수만 있다면야 불만은 없지만…….
마루: 내가 만든 마차는 속도라면 자신 있지만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양이 적고, 큰 짐은 못 실어.
기껏해야 양팔로 안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한계…….
마루: 누님…… 그냥 넋놓고 있다간 동업자에게 뒤처지지 않겠어?
큰 짐수레를 사용하는 놈에겐 속도로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연안 지역이라면 배로 운반하는 방법도 있고…….
트르나: 폭주족 출신인 우리에겐 속도가 다야.
그게 유일한 장점이고.
트르나: 이 강점을 살려서 새로운 서비스라도 할 수 있음 좋겠는데,
과연 뭘로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
> 생각나지 않을 땐 다른 사람을 의지해 봐
트르나: 그건 그래.
우리끼리 머리를 쥐어짜내는 것보다
손님이 원하는 것을 알아보는 게 좋겠지…….
트르나: 그치만 손님과 '잡담'하는 건 아직 영 어색해.
너도 같이 가주면 고맙겠어.
트르나: 그래…… 장소는 '데미르의 유열향'으로 하자.
마침 배달 의뢰가 들어와 있으니
난 샤오리리야를 몰고 먼저 가 있을게.
트르나: 현지에서 만나자! 잘 부탁해!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렸지만,
먼저 출발한 트르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데미르의 유열향 주변에서 '트르나'를 찾아보자.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합류 지점에서 대기'를 달성했습니다!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트르나 찾기'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너, 정말 대단하다!
엄청 강한 사람이었구나……!
다친 연금술사: 고, 고맙다!!
트르나: 덕분에 살았어!
유열향 근처에서 비명 소리가 들려서 달려오긴 했지만,
난 이 사람을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다친 연금술사: 당신이 보호해주지 않았다면
더 심하게 다쳤을 거야, 당신도 고마워!
트르나: 그나저나…… 이 달콤한 냄새는 대체 뭐지?
이 냄새 때문에 바즈라랑굴라가 공격해 온 것 아닐까?
다친 연금술사: 아아, 이건 잘 익은 과일 냄새야……!
예드리만으로 물건을 사러 갔다가 덤으로 받았어.
어차피 남는 거니까 상하기 전에 가져가라고 하길래……
다친 연금술사: 그래, 이 냄새가 원인일지도 몰라. 처음엔 가자에게 쫓겼는데
유열향까지 몰고 오면 큰일이니까 뛰어서
간신히 따돌렸더니, 이번엔 바즈라랑굴라가 쫓아오더라고…….
트르나: 하마 마차라면 안전하고 빠르게 나를 수 있어!
우린 '하마운송'이라는 운송업을 하고 있거든.
필요할 땐 언제든지 의뢰해줘.
다친 연금술사: 최근, 하마를 이용한다는 운송업자의 소문을 듣긴 했는데,
그게 설마 너희들이었을 줄이야!
다음에 꼭 이용해볼게!
트르나: 난 이 사람과 함께 유열향으로 갈게.
그 김에 샤오리리야가 무거운 짐을 운반해주면 되니까.
트르나: '의뢰한 연금술사'가 유열향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이번엔 진짜 거기서 만나자!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다친 연금술사 구조'를 달성했습니다!
의뢰한 연금술사: 어머머머……!!
배송원이 벌써 왔잖아!?
의뢰한 연금술사: ……음??
당신은 발데시온 위원회의 협력자 아냐……!?
트르나: 발……?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레기는 지금 우리의 운송 일을 돕고 있어.
의뢰한 연금술사: 오오!
이번엔 운송업자를 돕고 있다고!?
협력자분, 정말 열심히군!
트르나: 그나저나 물건을 받으러 왔는데
혹시 아직 준비가 안 됐어?
의뢰한 연금술사: 뜨끔……!
마, 맞아~!
아직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의뢰한 연금술사: 쬐~끔 늦잠을 자 버려서 말이야,
배달을 부탁할 연금약을 서둘러서 만들려고 했는데,
배합이 틀렸는지 펑! 하고 폭발해 버려서…….
트르나: 포, 폭발!?
저런…… 그것 참 상심이 크겠네.
그럼 적당히 둘러보며 기다릴게.
트르나: 우리는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힌트가 없을지, 탐문 조사나 해볼까?
너도 같이 갔으면 하니까 준비되면 말을 걸어줘.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의뢰한 연금술사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의뢰한 연금술사: 바깥 공기라도 쐬고 잠 좀 깨라면서
동료들이 날 밖으로 쫓아냈어…….
준비는 다른 동료들이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마!
트르나: 좋아, 그럼 가볼까?
자연스럽게 요새 힘든 일은 없는지 물어보자.
트르나가 '동행'을 시작합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동행자가 가까이 있는 상태로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동행' 상태는 지역을 이동하거나
'동행 상태 해제'를 선택한 경우에 해제됩니다.
해제한 경우, 처음 장소로 돌아간 동행자에게 말을 걸면
다시 '동행'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트르나와 대화하고 동행'을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이곳의 연금술사들, 묘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
그 일을 의뢰한 사람도 좀 위험한 느낌이었고.
데미르의 유열향…… 진짜 알 수 없는 곳이야…….
무기력한 연금술사: 아, 안녕하세요…… 최근에 힘든 일은 없냐고요?
얼마 전 소동 때문에 별빛전사단이 상비약을 다 썼는지,
추가 의뢰가 엄청 많이 왔는데…… 끝날 기미가 안 보여요……!!
무기력한 연금술사: 마지막으로 가족끼리 다 함께 저녁 식사를 했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예요.
트르나: 고, 고생이 많네.
하지만 약 만드는 걸 도와줄 수도 없고…….
열중한 연금술사: 힘든 일이요……? 잘 물어보셨어요!
사실은 꿀이 똑 떨어졌다고요!
열중한 연금술사: 요리는 만들기도 치우기도 번거롭잖아요?
하지만 뭔가를 안 먹으면 두뇌 회전이 안 되니까
꿀이라도 먹으며 버티고 싶은데……!
트르나: 꿀 만들기를 새로운 서비스로……
아니지, 그건 이 사람만 좋아하겠구나.
눈을 빛내는 연금술사: 뭐? 힘든 일은 없냐고?
아니, 이제 겨우 부탁받은 일을 다 끝냈거든!?
눈을 빛내는 연금술사: 덕분에 내가 하던 연구를 마저 할 수 있게 됐어!
연금약도 넉넉히 있고, 다음 일이 오기 전까지 3일 동안
먹고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서 몰두할 생각이야, 헷헷헷……!
트르나: 아, 어, 그건, 뭐 잘된 일이네…….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트르나와 동행한 상태로 연금술사들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의뢰한 연금술사: 아~ 오래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해!
동료 덕분에 무사히 포장까지 끝냈으니까
이 나무상자를 배달해줘!
의뢰한 연금술사: 배달할 곳은 팔라카 마을에 있는 동료!
예잔이라는, 체격 좋은 연금술사야.
> 예잔은 아는 연금술사다
의뢰한 연금술사: 세상에!
예잔과 아는 사이라니, 세상 참 좁네!
의뢰한 연금술사: 그는 지금도 팔라카 마을에 남아 있어.
그쪽에서 사용하는 약 재료가 부족한 모양인지
약초 좀 보충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의뢰한 연금술사: 하는 김에 내가 조합한 약도 몇 개 넣었어!
졸다가 몇 개 폭발시킨 건 비밀이다!?
의뢰한 연금술사: 밥 먹는 시간까지 아껴 가며 준비한 거니까
유용하게 잘 써달라고, 꼭 좀 전해줘!
트르나: 아까 대화한 사람들도 그렇고, 연금술사들은
어쩌면 하나같이 다, 밥 먹는 시간까지 아끼는 거지?
정말 위험한 사람들이야, 그러다 쓰러질 텐데…….
트르나: 아니, 잠깐만.
우리의 '신속함'으로
갓 지은 밥을 배달할 수 있지 않을까……?
트르나: 그래, 좋은 생각이 났어! 그치만 지금은 배달이 먼저지.
이 나무상자는 내가 팔라카 마을까지 운반할게.
수취인 '예잔'이 지인이라면 소개 좀 시켜줘!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트르나와 동행한 상태로 의뢰한 연금술사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수취인 '예잔'이 이 사람이야?
연금술사치고는 체격이 좋네.
예잔: 안녕, 레기.
유열향에서 배달이 올 거라는 연락은 받았지만,
네가 같이 올 줄은 몰랐네.
예잔: 지금은 배달 일을 돕고 있나 보지?
트르나: 유열향에서 보낸 물건은 이 나무상자야.
약초와 함께, 조합한 약도 들어 있어.
예잔: 뭐……?
그 녀석들도 바쁠 텐데
몇 가지는 조합을 끝냈다니, 너무 고맙군그래.
예잔: 재고가 없는 약초를 빨리 채워두고 싶었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배달해줘서 고맙다.
트르나: 속도에 한해선 우릴 이길 자가 없거든!
물건을 운반할 일이 있다면 또 언제든 불러줘.
트르나: 배달은 이걸로 끝이지만,
참고로 좀 묻고 싶은 게 있어.
트르나: 우리는 이 '빠른 속도'를 이용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려 해.
밥 먹는 시간까지 아까워하는 유열향 사람들은
갓 지은 밥을 배달해주면 좋아할 것 같거든.
트르나: ……하지만 유열향밖에 수요가 없으면 곤란하잖아?
이곳 사람들도 이용할 것 같은지, 의견을 들려주겠어?
예잔: 음…….
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기서도 수요는 있을 것 같군.
예잔: 이곳엔 숲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갖다주는 풍습이 있어.
그러니 원래부터 '음식 배달'은 익숙한 일이지.
예잔: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가지고 가면
이런 무더위 속에서는 먹기도 전에 상해 버리거든.
그래서 갓 지은 도시락을 가져다주는 거지.
예잔: 하지만 도시락을 나르는 건 위험한 일이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야.
트르나: 그건 혹시…… 그것 때문인가?
음식 냄새를 맡고 야생 동물들이 공격해서?
예잔: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짬이 나지 않거나 치료를 받고 있어.
게다가 그 야수가 아직 숲에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운반할 사람을 확보하는 일도 녹록지 않아서 말이지.
트르나: 이럴 때 우리가 나서면 되겠구나…….
트르나: 하마 마차라면 어렵지 않게 숲을 달릴 수 있어.
마을에서 만든 도시락을 받아서 배달해도 되고,
우리가 준비해서 배달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
트르나: 좋은 정보를 알려줘서 고마워!
트르나: 어서 거점으로 돌아가서 의논하자!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의 목표 '예잔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레기 말대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길 잘했어!
마루: 뭐, 좋은 안이라도 나왔어……?
트르나: 밥이야!!
밥 배달을 시작할 거야, 마루!!
마루: 뭐…… 밥을 배달해!?
마루: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을
부탁만 하면 배달해 준다고……!?
간편식이라니, 내가 이용하고 싶을 정도인데?
마루: 우리의 장점인 '빠른 속도'……
그걸 최대한 살린 서비스……!
하마 마차라면 상하기 전이 아니라, 식기 전에 배달할 수 있어!
트르나: 하지만 팔라카 마을에서 도시락을 받아서 배달하는 건 괜찮은데,
주문을 받아서 예드리만이나 도시에 있는 가게로 장보러 가는 건
다소 번거로울 것 같은데…….
마루: 그건 그렇네…….
품절된 게 있으면 두 번 걸음을 해야 하고…….
마루: 그럴 바엔 아예 여기다가 주방을 만들어 버리면
주문 받은 걸 준비해서 바로 배달할 수 있지 않을까……?
트르나: 그렇네! 예드리만의 상인이나 아크얄리의 어부에게
식재료도 사오면 될 테니까…….
마루: 무, 무엇보다……!!
주방이 있으면!! 언제든지!! 바로 밥을 먹을 수 있어!!
마루: 최고야…… 난 천재가 틀림없어……!!
그럼 최대한 빨리 준비할게!!
마루 일행이 노력한 덕분에
스바르나 창고에 주방이 설치되었다!
현재 그들의 평판은 '불량배 출신 배송원'.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해 주민들의 신뢰를 쟁취하자!
' 운송업자의 새로운 사업'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우호 관계가 신뢰가 되었습니다.
'하마운송'과의 우호 관계가 '신뢰'로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조언이 도움이 되어 신뢰를 얻은 듯합니다.
앞으로 스바르나 창고에 있는 '마루'에게
새로운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호 단계가 상승한 당일에 한해
'마루'에게 일일 퀘스트를 3회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우호 단계가 상승하기 전에 발행된 일일 퀘스트를
모두 수주하면 추가분이 발행됩니다.
수주권이 남아있으면 이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또 '간타'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
트르나: 안녕! 왔구나, 레기!
마침 할 말이 있었어!
마루도 불러서 같이 얘기하자.
트르나: 하고 싶은 말은, 물론 도시락 배달에 관한 이야기야!
주민들에게 평판이 좋은 데다 주방에서 지은 밥도 인기가 많아!
마루: 무엇보다도 밥을 언제든지 먹을 수 있다는 게 최고야……!
이럴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주방부터 만들걸 그랬어.
트르나: 새로운 서비스의 반응이 좋은 건 다행인데
일이 순조로운 만큼 하마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주행 시간이 너무 늘어서 최근엔 샤오리리야도 달리기 싫어해…….
> 하마들의 거주 환경을 재정비하는 게 좋겠어
트르나: 그래, 맞아…….
이렇게 계속 피로가 쌓여만 가면 안 되잖아.
하마들이 피로를 풀 수 있도록 거주 환경을 재정비해야겠어.
???: 아, 누님!!
트르나: 응, 가사?
너 이 자식, 배달하러 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와? 무슨 일 있어?
가사: 아니 그게, 큰일 났어요!
배달하려던 도시락을 도난당했어요……!
가사: 숲속으로 들어가서 좀 어두컴컴한 곳에 이르자
아르카소다라족 남자가 갑자기 훅 튀어나오더라고요!
가사: 깜짝 놀라서 하마 마차를 멈췄더니
녀석이 가까이 다가와서는 옆구리에 끼고 있던 도시락을……!
가사: 젠장!!
그 자식, 생각만 해도 열받네!!
처음 보는 갑옷 같은 걸로 쫙 빼입고 말야!!
마루: 음……?
갑옷을 입은 아르카소다라족 강도라고?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트르나: 가사, 일단 넌
주방에서 도시락을 하나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다시 배달해.
트르나: 레기는 나와 함께 숲을 수색해줘!
의동생이 습격을 당했는데, 가만있을 수는 없잖아.
트르나: 자, 그럼 난 샤오리리야를 데리고……
트르나: ……그 녀석이 안 가겠다고 또 징징거리면 어떻게 하지.
하마들이 본격적으로 녹초가 되기 전에
그 문제도 생각해야 하는데…….
트르나: 아무튼 지금은 수상한 자를 수색하는 게 우선이야.
'승가의 숲' 입구에서 만나자.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트르나: 와줘서 고마워!
트르나: 먼저 샤오리리야와 이 근처를 둘러봤는데
그런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
트르나: 습격 이후로 시간이 좀 지났으니까
강도 녀석도 도망갔겠지.
트르나: 하지만 내가 못 보고 지나친 곳이 있을지도 모르니
너도 한번 둘러봐주면 고맙겠어.
트르나: 샤오리리야를 달래주고 나서
나도 다시 한번 조사해볼게.
뭔가 단서라도 발견하면 나중에 가르쳐줘!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의 목표 '트르나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오구구, 샤오리리야, 기분이 안 조아요?
예쁜 색가루를 팍팍 뿌려 주까요?
팍팍~!?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지나가던 보리수가 공격해왔다!
팔팔한 아기 하마: 우헝! 우헝!
얌전한 아기 하마: 우……헝, 우헝헝……?
수상한 사람은 없었지만 어디선가 아기 하마 두 마리가 나타났다.
스바르나 창고의 하마 냄새 때문인지 친근함을 느끼는 듯하다.
주변에 다른 하마는 안 보이는데,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것일까……?
여기 그냥 놔두면 다른 야생 동물에게 공격을 당할지도 모른다.
단서를 찾는 일은 일단 중단하고
'팔팔한 아기 하마'에게 말을 걸어 우선 보호하도록 하자.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의 목표 '탐색 지점에서 둘러보고 단서 찾기'를 달성했습니다!
얌전한 아기 하마: 우헝……?
팔팔한 아기 하마: 우헝, 우헝!
팔팔한 아기 하마는 따라오려는 모양이다.
옆에 있는 얌전한 아기 하마에게도 같이 가자고 하고 있다.
아기 하마들을 데리고 승가의 숲 입구로 돌아가서
'트르나'에게 이 아이들에 대해서 얘기하자.
아기 하마가 '동행'을 시작합니다.
퀘스트를 진행하려면 동행자가 가까이 있는 상태로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동행' 상태는 지역을 이동하거나
'동행 상태 해제'를 선택한 경우에 해제됩니다.
해제한 경우, 처음 장소로 돌아간 동행자에게 말을 걸면
다시 '동행'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의 목표 '팔팔한 아기 하마와 대화하고 동행'을 달성했습니다!
팔팔한 아기 하마: 우헝, 우헝!
얌전한 아기 하마: 우……허엉…….
트르나: 오, 수고했어!
……그런데 어디서 아기 하마를 데리고 온 거야!?
트르나: 너, 설마 작고 귀여운 건 일단 다 주워오는 타입이야?
사람 냄새가 묻어 버리면 자기 무리로 돌아갈 수 없게 돼.
트르나: ……수상한 자는 없었지만 아기 하마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게다가 다른 하마는 보이지도 않았다는 거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고 해도 좀 이상하긴 하네…….
트르나: 난 둘러보다가 다친 별빛전사를 만났는데,
그 녀석도 수상한 사람은 못 봤다고 해서 수확은 없어.
샤오리리야에게 부탁해서 팔라카 마을까지 데려다 주라고 했어.
트르나: 일단 우리도 '팔라카 마을'로 가자.
가사 녀석도 다시 배달을 갔을 테니까.
돌아오면 그 녀석하고도 다시 한번 정보 교환을 해보자고.
트르나: 넌 이 아기 하마들을 데리고 와줘.
어찌 됐든 이 녀석들을 숲에 남겨두고 갈 순 없으니까.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의 목표 '아기 하마들과 동행한 상태로 트르나와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가사: 오, 오래 기다렸지?
우리 가게 명물 도시락 2인분, 식기 전에 먹어!
오굴: 오오 소문으로만 듣던, 하마운송의 도시락~!
탄두리 통새우와 피쉬 티카까지……!!
오굴: 이렇게 편하게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다니.
할머니가 아시면 어떤 표정을 지으실지…….
라카시르: 아짐 대초원은 바다가 없다더니
누나는 의외로 해산물 요리를 좋아한다니까.
트르나: 어서 와!
샤오리리야를 탔던 사람도 잘 돌아간 모양이야.
조금 전에 다른 별빛전사가 감사 인사를 하더라고.
오굴: 오, 레기다! 야호!
예잔에게 얘긴 들었어, 오늘도 배달 일 때문에 온 거야?
트르나: 전부터 생각했었는데,
넌 정말로 모르는 사람이 없구나…….
트르나: 밥, 오래 기다렸지? 정말 미안해.
의동생이 배달 중이던 도시락을 강도에게 빼앗기는 바람에
다시 만들어서 갖고 오느라 늦었어.
가사: 숲에서, 처음 보는 갑옷을 입은 동족에게 습격당해서……
늦어서 정말 미안해.
오굴: 뭐 그 정도 가지고 늦었다 그래.
괜찮아, 괜찮아!
오굴: 그나저나 험한 일을 당했네.
나도 자주 이 부근을 순찰하는데
아르카소다라족 강도라니, 여기 온 이후로 처음 들어.
오굴: 그건 그렇고, 갑옷……?
아, 설마~ 에이, 그럴 리가~…….
오굴: 아, 아무튼 조금 더 신경 써서 순찰을 해볼게!
주문한 내 도시락을 뺏어간 '마탕가족'을
그냥 놔둬선 안 되니까!
라카시르: 누나, 의욕이 넘치는 건 좋은데 밥부터 먹자!
기껏 배달해준 도시락이 식어 버리겠어.
오굴: 아참, 그렇지!
할머니께서도 늘 말씀하셨지.
'굶은 자에겐 조바심이 생긴다, 사냥 전에 배를 채워라!'라고!
오굴: 그럼 우리는 배를 채우고 올게!
다 먹고 나서 다시 한번 둘러볼 테니까
혹시 뭔가 발견하면 연락 줘!
가사: 그런데 아까부터 신경이 쓰였는데 말이야!
이 엄청나게 귀여운 아기 하마들은 대체 뭐야!?
피로가 싹 풀릴 정도로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귀여움이잖아!
가사: 이 숲속에 있었다고!?
원래 이 정도 되는 아기들은
부모 곁에 붙어 있어야 할 텐데…….
가사: 배달도 끝났고,
하마들의 서식지가 걱정되기도 하거든……
북부 밀림을 보고 올게!
가사: 이 아이들은
사람 냄새가 묻어서 야생으로 돌려보내긴 어려워.
마음 단단히 먹고 우리가 돌보는 게 나아, 누님.
트르나: 가사는 의동생들 중에서 특히나 더 하마를 좋아해.
하마들을 길들일 수 있었던 것도 다 저 녀석 덕분이지.
서식지 조사는 저 녀석에게 맡겨두자.
트르나: 우리는 이만 돌아가자.
아기 하마들은 내가 데리고 돌아갈 건데,
너도 얼굴 한번 비쳐주면 고맙겠어.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의 목표 '아기 하마들과 동행한 상태로 트르나와 합류'를 달성했습니다!
트르나: 아기 하마들은 완전히 이곳에 적응한 모양이야.
어른 하마가 몇 마리나 있으니 안심했을지도 모르지.
마루: 강도 녀석을 찾으러 간 건데
아기 하마를 주워오게 될 줄이야…….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지만, 뭐, 귀여우니까 됐나.
트르나: 오, 돌아왔구나!
가사, 하마의 서식지는 어땠어?
가사: 하마가 좋아하는 물터까지 갔다 왔는데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어.
아무래도 무리 전체가 다른 물터로 이동한 모양이야.
트르나: 그럼 이 어린 아이들은
그 무리가 이동할 때 떨어져 나온 게 맞구나.
트르나: 그런데 왜 이동을 했을까?
그 부근은 화재로 인한 피해도 적었을 텐데…….
가사: 그게 말야……
주변에 우리와 동족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몇 개 찍혀 있었어.
그 녀석들 탓에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을지도 몰라.
> 동업자가 하마 마차를 따라하려고 한 건 아닐까……?
가사: 그렇게 쉽게 길들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가려다 실패해서 하마들이 도망쳐 버린 게 아닐까?
가사: 뭐, 아무튼!
우리 주변에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동족이 있는 건 확실해!!
배달하는 애들에게 주의하라고 일러두는 게 좋겠어.
트르나: 알겠어.
의뢰가 들어오고 있으니 배달을 그만둘 수는 없고,
일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착실하게 할 수밖에 없지.
트르나: 그래……!!
이를 테면 하마들의 거주 환경 재정비 같은!!
마루: ……누님?
강도 대책이 더 급선무 아니야……?
트르나: 수상한 놈들이 있으니까 더더욱 재정비해야지.
도시락이나 하마를 노리는 놈들이 나타났을 때
샤오리리야들이 피곤에 지쳐 있다면 어떻게 되겠어?
트르나: 정작 위급한 상황에 하마가 안 움직이겠다고 떼를 쓰면
도망치지도 못하고, 싸우지도 못하고 큰일이잖아.
아까 나갔을 때, 샤오리리야를 달래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가사: 그런 거였구나!
아기들도 늘었으니, 번듯한 축사가 필요하겠어!
그리고 하마들이 헤엄칠 수 있는 물터도……
마루: 활어조였던 걸로 보이는 연못의 흔적이 있으니
그곳을 잘 정비하면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어른 하마에게는 좀 얕을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
가사: 그래도 없는 것보다야 낫지!
본격적으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할 때는
근처 큰 물가로 데리고 가면 되잖아!
마루: 뭐, 음, 그럼 그렇게 할까…….
길게 봤을 때, 하마들이 사는 환경도 중요하니까…….
그 대신 물터 정비는 힘드니까 너도 도와야 한다?
마루와 친구들이 노력한 덕분에
스바르나 창고에 하마 축사가 더 크게 지어졌습니다!
현재 그들의 평판은 '개성적인 배송원'.
마음의 안정을 얻은 하마들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리자!
' 하마도 휴식이 필요해'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우호 관계가 경의가 되었습니다.
'하마운송'과의 우호 관계가 '경의'로 바뀌었습니다.
수상한 자 수색에 협력함으로써 신뢰를 얻은 듯합니다.
앞으로 스바르나 창고에 있는 '마루'에게
새로운 '우호부족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호 단계가 상승한 당일에 한해
'마루'에게 일일 퀘스트를 3회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우호 단계가 상승하기 전에 발행된 일일 퀘스트를
모두 수주하면 추가분이 발행됩니다.
수주권이 남아있으면 이를 수주할 수 있습니다.
또 '간타'에게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모험에 활용해보세요!
트르나: 아기 하마를 보호하게 된 건 좋은데,
도시락 도둑에, 하마 서식지 침입자에, 사건이 끊이질 않네.
더 골치 아픈 일이 생기지 않으면 좋으련만…….
'효월 > 사베네어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베네어 섬] 아르카소다라족 우호 연계 퀘스트 (0) | 2023.07.02 |
---|---|
[사베네어 섬] 성선 아가마의 용맹함 (0) | 2022.06.02 |
[사베네어 섬] 별빛전사단의 순찰 (0) | 2022.06.02 |
[사베네어 섬] 연금술사와 무도가 (0) | 2022.06.02 |
[사베네어]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 (0) | 2022.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