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맥 퀘스트)

 



오굴: 으윽, 어째서 마탕가족이 이렇게나 많지……
여긴 사람이 사는 마을이 아닌 거야!?

오굴: 아, 아앗!
알고 있어, 당신!
계절끝 합전에서 몰족과 함께 싸웠었지!?

오굴: 나는 카타인족이고 이름은 오굴이라고 해!
당신처럼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돕는 모험가가 되고 싶어서
고향을 뛰쳐나왔는데……

오굴: 여긴 마탕가족 마을이야?
그들한테 들키면 아우라족은 바로 죽은 목숨인 거지!?

오굴: 그, 그래……?
그렇지만 할머니가 그랬단 말이야.
마탕가족을 발견하면 지평선 너머까지 도망치라고!

오굴: 아아, 어쩌지…… 누가 뭐라든 내가 무서운 걸 어쩌라고!
당장 뱃삯을 벌어서 이 공포의 섬에서 도망쳐야겠어!

오굴: 부탁인데, 잠시만 나와 함께 있어 주면 안 될까!?
뱃사람 얘기론 일을 소개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했거든!
'칸차나'라는 사람이 있는 곳까지만 같이 가 줘……!

 


오굴: 미안……
나 대신 칸차나와 이야기 좀 나눠줄래?
설마 알선인이 마탕가족일 줄은 몰랐어…….


칸차나: 나는 일을 소개해 주는 칸차나라고 해.
예드리만에 온 걸 환영해, 여행자.
당신들 이름은?


칸차나: 레기, 그리고 오굴이구나.
기억해 둘게.


오굴: 왜 일을 소개해 주는 사람까지 마탕가족이야!?
살려줘, 할머니!


칸차나: ……저 아이, 왜 저러는 거야?


칸차나: 아하, 가자수라족 때문에……
아르카소다라족까지 덩달아 이미지가 깎였나 보구나.


칸차나: 아무튼, 일을 찾는 거지?
불황 탓에 직업을 잃은 주민이 많아.
그래서 간단한 일은 대부분 그들이 처리해 주고 있어.


칸차나: 그래서 지금은 싸워야 하는 의뢰밖에 없어.
그래도 괜찮아?


오굴: 싸, 싸움 실력이라면 자신 있어!
할머니도 '넌 용을 퇴치한 차카와 닮았다'고 말했거든!


칸차나: 차카라는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채집하러 간 직공을 호위해 줄래?
호위해 줄 사람이 생기면 나중에라도 보내 달라고 했거든.


오굴: 아, 의뢰인은 벌써 출발했다고?


칸차나: 카쟈야 연무장에서 무도 의식을 하기로 했거든.
그때 사용할 향이랑 무도가들의 의상을 장만한다면서
서둘러 가는 것 같았어.


오굴: 으흠……


오굴: 지, 질문 있어!
거기에 마탕가족은 있어!?


칸차나: 의뢰인이 아르카소다라족이야.
힘내!


오굴: 으윽……
만나면 난 틀림없이 실신할 거야!


오굴: 당신, 내 평생소원이니까 나와 같이 가 줘!
보수는 반반 나누자!


칸차나: 의뢰인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은
예드리만을 나가서 서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어.


오굴: 그럼 현지에서 만나자!
무, 물론 올 거지……?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의 목표 '오굴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오굴: 으으~!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아, 혹시 호위 일로 왔어?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와 줘서 고맙긴 한데…… 같이 온 아가씨는 괜찮은 거야?
어디 몸이라도 안 좋나.


오굴: 그래……!
내가 대신 채집하면 나도 안 무섭고, 직공 아저씨도 안전하겠지!?
좋아, 그럼 아저씨는 여기서 기다려!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다들 채집하러 흩어져 있어서
마물이 가까이 못 오도록 순찰을 부탁하려고 했는데……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그 아가씨, 혹시 아르카소다라족을 무서워해?
섬 밖에서 온 사람 중에 가끔 그런 사람이 있더라고……
아무튼, 나도 채집하러 갈 테니까 넌 순찰을 부탁해.

 


'오굴'이 걱정된다.
순찰도 할 겸 그녀를 찾아보자.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의 목표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의 목표 '오굴 찾기'를 달성했습니다!

 


오굴: 침착, 침착……하…….

 


다친 아르카소다라족: 고마워……
채집에 열중하느라 마물이 오는 것도 몰랐어.


다친 아르카소다라족: 크게 다치지도 않았고 채집도 끝났으니까
난 직공장님에게 보고하러 갈게…….


오굴: ……하아!
깜박 기절했네!!


오굴: 혹시 당신이 마물을 해치워 줬어?


오굴: 다행이다.
한 놈은 기습 공격을 해서 해치웠지만
내 등 뒤에 마탕가족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몸이 굳어 버려서……


오굴: 할머니도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아야 한다'고 했는데
난 결국 아무 도움도 안 됐네. 반성하자, 반성…….
그런데 당신은 여긴 왜 왔어?


오굴: 아, 우리한텐 순찰을 부탁하려 했던 거구나?
미안해, 난 이야기도 끝까지 안 듣고서…….


오굴: 구해준 직공이 무사히 돌아갔는지도 궁금하니까
일단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의 목표 '다친 아르카소다라족 구조'를 달성했습니다!

 


오굴: 후우! 후우!
무섭지 않아, 무섭지 않다고, 안 무서워……!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순찰하느라 수고했어.
내 동료를 도와줬다면서?
동료가 그러더라, 너에게 신세 졌다고.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그를 포함해서 다른 직공들은 철수했으니까
나도 이제 돌아가 보려고.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 보수는 칸차나에게 받으면 돼.
둘 다 고마웠어.


오굴: 휴우……
예드리만에 돌아가서 '칸차나'에게 보고하자.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의 목표 '아르카소다라족 직공장과 대화'를 달성했습니다!

 


오굴: 도마와 쿠가네에선
의뢰를 제대로 수행했었어…… 진짜라니까?

 


칸차나: 돌아왔구나, 두 사람!
조금 전에 직공장에게 이야기 들었어.


칸차나: 아무래도 최근에 일이 많았잖아?
그들이 준비하던 무도 의식도 그래서 급히 결정된 거래.
그러다 보니 그 준비에 쫓기고 있어서 바빴을 거야, 고생했어.


칸차나: 역경에 맞닥뜨리면 사베네어 섬 주민들은
봉납 의식을 통해 신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
그렇게 마음을 다잡는 거지.


칸차나: 두 사람 덕분에 무사히 봉납 의식을 치를 수 있게 됐어.
정말로 고마워……!
보수는 반반 나눠서 지급하면 되지!?


칸차나: 그런데…… 혹시 의뢰를 하나 더 맡아 줄 수 있을까?
관심 있으면 나한테 다시 말 걸어 줘.

 


'아짐 대초원의 젊은 모험가' 퀘스트를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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